여자친구가 자기가 더 맞춰주고 있다는데... 맞나요?

ㅇㅇ2020.02.28
조회1,738
여자친구랑 저는 둘다 휴학을 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주말 알바를 하면서 공부를 하는데 솔직히 한달하고 한달쉬고 한달하고 한달쉬고 합니다. 독서실도 자주 안가고 그래요 요새는 알바만 하는것 같아요

저는 좀 빡시게 해서 졸업 전에 시험 붙고 싶어서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집중이 안되더라도 앉아있으려고 하고 친구랑 같이 아침에 갔다가 새벽에 집에옵니다. 제가 휴대폰을 안들고 다니는데 당연히 연락을 잘 못하죠.

근데 중요한 시기고 둘다 바쁜 사람들이고 딱 집중해서 둘다 잘되길 바랐어요 근데 여자친구는 공부도 제대로 안하는 것 같고 자격증 몇개 따더니 지금은 거의 3개월째 놀고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주 연락 안하는게 어떻게 보면 윈윈이고 제가 두가지에 신경을 잘 못씁니다. 그래서 공부 빡시게 하기전엔 여자친구보러 찾아가고 집에데려다주고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바빠지면 못챙겨줄것 아니까요..
그러는게 서로에게도 이득이라 생각했고 좋은 연애라 생각했거든요. 둘다 목표를 이루어야 할 상황이니까요..

최근들어 더 연락을 뜸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근데 이제 정말 시험이 코앞이라 여자친구가 좀 이해해줬으면 했는데 저도 알고 미안하기도 했고 그래서 옷 주문 잘못 온거 전화할겸 여자친구 목소리도 들을겸 휴대폰을 들고가서 전화도 했습니다. 그다음주도 했고요 근데 그럴때 마다 여자친구는 더이상 저에게 웃어주지도 않고.. 어둡고 처음에 여자친구의 맑고 명랑한 모습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근데 이 서운함을 제가 채울수도 해결할수도 없으니 미안한 마음과 부담감만 점점 커져가서 잠시 시간을 갖는게 어떻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항상 제가 제 맘대로 한다고 하고 자기가 맞춰주는거 아냐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그냥 서로 맞지않는 것 같아요. 서로 바쁜 시기잖아요 애초부터 저는 두개 한꺼번에 못한다고 했고, 그래서 바빠지기 전엔 잘 챙겨줬습니다. 근데 바빠지고 나서는 여자친구는 저와 연락만 하면 서운한 얘기만 하고 싸움만 겁니다. 저도 항상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급해죽겠는데 시간도 내서 여자친구 보러갔고요 새벽에 문제 풀면서 연락했습니다..

하루종일 연락할 만한 상황도 아니고 저도그렇고 여자친구도 그렇고.... 일주일에 몇번 안해도 서로 눈코뜰새없이 바쁜데 목표를 이루기 전에 그렇게 지내는게 굳이 하나가 맞춰주는거라 할수가 있나요?

이대로 만난다면 서로에게 독만 될것 같고
만약 이번에 떨어진다면 내년에 또 준비해야하는데
솔직히 제가 뭘 해줄수있는 형편도 상황도 아니고 이때만 되면 이 상황이 반복될 것 같고 서로에게 힘들것 같거든요... 여자친구 마음도 정말 이해는 가지만 여자친구는 바빠진 저를 이해를 못하는 것 같고 저는 좀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는데 전화만 하면 밖에 나와있다고 하고 힘없는 목소리로 받으니까 힘이 하나도 안납니다..

미안하고 온갖 감정이 겹치는데 헤어지는게 더 나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