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연예인한테 키스 당한 썰 풉니다 .. (부제: 저 좀 정신차리게 해주세요)

ㅇㅇ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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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아이돌한테 문자왔다는 글 쓴 애 아니냐는 내용이 보이는데 저 아닙니다. 댓글에 자꾸 달리길래 뭐지 싶어서 찾아봤는 저도 놀랐네요.. 저랑 동갑에 내용도 비슷해서..)
18살 여자인데요.. 같은 동네 살면서 대화 몇번 해본 남자연예인한테 키스 당한 썰 풀어봅니다. 이런 거 쓰면 대부분 소설이라 하시던데.. 믿기 힘드시겠지만 이 글은 전부 사실입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이고 끝까지 읽으시면 그 연예인보다 니가 더 미쳤다 하실 거에요.. 그 연예인을 편의상 @라고 하겠습니다.

발단은 27일 아침이에요. 그날 저는 마스크를 쓰고 산책을 나갔어요. 시국이 시국이지만(?) 집에 혼자라 너무 심심해서 아주 잠깐이라도 나가고 싶었거든요. 가다가 @랑 마주쳤는데 자기도 산책 나왔다면서 같이 가자고 했고 저는 @의 오랜 팬이라 좋다고 했어요. 중간에 추워져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가 자기 코트를 벗어주고 어깨에 손까지 올리면서 붙으라고 했어요. 저는 그 와중에 좋다고 실실 웃고 있었구요..

그리고 그날 저녁에 동생이랑 누가 과자 사 올지 가위바위보를 했고 제가 져서 다시 나갔어요. 근데 @랑 또 마주쳤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인사했는데.. 제 손목을 잡아끌고 어두운 골목으로 데려가더니 저를 와락 안더라구요.. 저는 @의 얼굴을 만지고 꼭 안았어요.

그랬더니 @가 제 입술에 키스를 했어요.. 한참 그러고 있다가 과자를 사러 갔고 @도 따라왔어요. 오고가는 길에 계속 팔짱을 끼고 걸었고 헤어질 땐 한번 껴안고 헤어졌고요..
그리고 사실 오늘도 만났어요. 동생은 친구 집에서 자고 온대고 부모님은 출장 가셔서 저 혼자였거든요. @가 몇호 사는지 몰라서 단골 편의점 문앞에서 무작정 기다렸는데 차 끌고 나타나더라구요. 편의점에 들어가려다가 저를 보더니 꼭 안았고 저는 차에서 얘기하자 했어요. @는 차에 타자마자 저한테 키스를 했고 나중에는 혀까지 넣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와중에 또 좋다고 @의 팔짱을 끼고 어깨에 기댔네요..

방금까지 @가 제 다리에 머리 누이고 저는 얼굴 쓰다듬고 그러다 왔는데요.. 솔직히 이러면 안되는 걸 이성으로는 인식하는데 감정 제어가 안되네요.. 심지어 @는 저보다 1N살이나 많은데..
저 정말 정신차리고 싶은데 어떡하죠? @가 정상이 아니라는 거, 멀리해야 한다는 거 아는데도.. 막상 @를 보면 감정, 충동, 본능 이런 것들만 앞서서 또 좋다고 웃어요. @가 내일 또 그래도 좋아죽을 거 같은데..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