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과거겠지만

어딘가쯤2020.03.01
조회2,099
나에게는
더없을
설레였던 그때

그거면 된거겠지
그걸로 된거야

세상은
더야박하고
힘든일이 많지만

누군가가떠나고나서는
너무 힘들어서
힘든노동일을 하게되었을때도
힘든줄 몰랐었고
모든일이 힘들지가 않고
남아있는 감정이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더비참한건
내힘든 감정들이
어찌보면
그저 아무것도 아닌것들로 보인다는것에
너무 힘들었었다

나도
그런감정에 휘둘리기싫었다
맘대로되는것이 없다라는것도
처음 알았고
모든게 싫었다..
술로 2년을 버티고
내가힘들어하는것에 아는지인들은
나를위해 배려도하고
여행도 같이 가주었고...
그것이 미안해서
괜찮은척하고
지냈고

그렇게..
삼년이 다되가는데도
다른 사람이 나에게
다가오는데도
다 벽을졌었다

난원래
그애만나기전까진
까칠한 사람이었고
나만 알던 사람이었는데

그냥 예전보다 더심해진거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냥너무 외로워서
외로워서
한강에 자주갔었다
혼자 마음을 정리할려고..

근데
잘안됬다
그까짓 인연이
뭐라고..
그저 잠깐의 인연일텐데
그게 뭐라고
잊질 못할까

그애가 이사실을 알면
비웃을까?
비웃을지 아닐지 잘모르겠지만

알겠는건
나에게는
그애와의 시간이
제일 행복했었다

세상엔 사람들이 약아빠져서
내가 겪었던건
세상 괜찮아보이던 사람들이
나쁜짓 다하면서 잘살아간다는것
그런사람들이 나에게 업소가자고조를때
한번도 간적이 없었고
그런사람들의 실체를 모른채
좋아라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기가차고
세상사 우스웠다
사람들이 우스웠다
근데
회사일로 접대를 한번간적이 있었는데
드러운짓하던 사람들이 날 욕하더라

2차따윈간적도없었지만
세상사드럽고
가소로웠다
사람들의 실체는 겉이랑다르게 추악하기도했고
위선적이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들자신의 위선보다
깎아내릴 한사람이 필요했었다
그래서
세상 우스웠고 기가찼고
벽지면서 살았다
가소로웠다

왜냐면 드러운 실체랑달리
인맥이 좋았고
드러운 남자들에게 여자들이 좋아라했고
드러운 여자들에게 남자들이 붙었었다
그게 세상이라지만
참 가소로웠다

그런내가
그애를 잊지못하는건
내가 속았을지도 모르지만
그애라서이다
사람들을 믿지못하던 내가

누군가를 믿고 갔던건
그애라서이다

그래서
그뿐이지만
그래서
잊질못한것이다


그래도
이젠
잊고 잘살게

진짜 오래왔네
고마웠어
모든게
그냥 고마웠어

이글을 닿지않을걸알아
그래도
그냥 이렇게라도쓰면
답답해서인지 그리워서인지
가슴이 매일 답답하고
뭔가 풀리지않는 감정으로살았는데
뻥뚫리는것같아서

매번 글을 썼던것같아

고맙고
미안했어

이젠 숙녀가 됬을
꼬마아가씨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