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고 먹토하는 친구..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2020.03.01
조회69,281
친구와 저는 대학 1학년 OT때부터 친해져, 지금까지 15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절친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유난히 다이어트에 집착하고 스트레스를 받곤 했는데, 제가 아는 이 친구는 늘 날씬했었기 때문에 왜 그렇게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어하냐고 한 번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소아비만 이었는데, 수능이 끝난 후 정말 독하게 살을 빼서 지금의 모습이라고, 언제 다시 그 때로 돌아갈지 몰라 늘 조심해야 한다고 했었어요.
저는 갑상선 항진증이 있어, 먹기는 엄청 먹는데 많이 마른 편이에요. 이걸 안 친구가 본인도 갑상선 항진증에 걸리고 싶다고 해, 어이가 없어 그냥 웃고 넘어간 적도 있었어요.

그랬던 친구가 임신을 했고, 9주가 되었다고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정말 다행이 입덧이 하나도 없어 힘든게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 해 집에만 있으니, 집으로 한 번 오라고 해서 임신 축하 겸 친구 집에 방문을 해서 이것저것 엄청 많이 먹고 놀았어요.
그런데 식사를 한 참 한 친구가 “남들은 출산 직전까지 입덧을 해서 오히려 살이 빠진다던데 나는 왜 입덧도 안 하냐”면서 화장실로 향하더니 갑자기 토를 하더라고요.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친구에게 “너 입덧 안 한다며? 왜그래? 괜찮아?” 했더니,

임신을 하고 입맛이 너무 좋아져서 9주만에 3킬로가 쪘다고 하면서 별수 없이 먹고 일부러 토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너 임신 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했더니,
이대로 가면 출산때쯤 걷잡을 수 없이 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더이상 뭐라고 얘길 한들 그 친구에게는 잔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 같아,
나도 임신하고 10키로 쪘었는데 조리원에서 다 빠졌다. 몸에 좋은 것들로, 적당히만 먹으면 된다. 라고만 얘기하고 말았는데

진짜 너무 걱정이 돼요.
친구가 나이도 많은데, 저러다가 혹여나 뱃속의 아기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길까 염려도 되고, 솔직히 저정도로 다이어트에 집착하는 친구가 더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친구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요? 임신 하시고 입덧 없이 지나셨던 분들은 체중 관리를 어떻게 하셨었는지, 현실적으로 조언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으면 부탁드려요.
가까운 친구라 마음이 너무 많이 쓰여요.

댓글 50

에고오래 전

나 지금 29주,, 소화가 잘 안돼서 속이 안좋음 ..솔직히 토 나올것 같기하고 그런데 토하기 싫어서 꾹 잡고 있음...토하면 아기한테 안좋을까봐....그리고 예전에 어떤 의사가 그랬는데 먹고 토하는거 효과 없다고 함 씹고 넘기고 나면 토한다고 영양소가 다시 나오는거 아니라고 ....소화시키기위한 에너지 마저 소모를 안한다고

쏘so오래 전

임신땐 안처먹어도살이찌니 애기고생시키지말고 임신도하지말라하세요

ㅇㅇ오래 전

아니 지몸이나가꾸지 왜임신을햇대 미친ㄴ같음

ㅇㅇ오래 전

그냥 자기혼자 다이어트에 집착해서 저러는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임심했다면서요. 그건 애기에 대한 책임이없는것같은데

ㅇㅇ오래 전

저 만삭까지 18키로 찌고...입덧이 없어서 정말 맘껏 먹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크고 건강하게 잘 태어났어요. 저도 다이어트 강박 심했었고, 아이 6살인 지금도 365일 다이어트 하고 사는데, 임신했을땐 이때 아님 언제 맘껏 먹냐, 임신해서 찐 살은 누구도 뭐라 안하고, 보기 싫지도 않다, 합리화 하며 실컷 먹었어요..그리고 아이 100일 지나고 돌 때까지 다 뺐고요. 친구분도 그정도 강박,의지면 살 쪄도 출산 후 충분히 빼실수 있어요. 임신 때만이라도 맘껏 먹고, 찌고 임신 후기 쯤엔 적당히 걷는 운동으로 관리해보자 해봐요. 저도 7-8개월쯤엔 살이 너무 찌길래 똑같이 맘껏 먹되, 저녁에 슬슬 1시간씩 걸었어요. 그러니까 더 찌진 않더라고요. 안그랬음 20키론 넘게 쪘을듯ㅜㅜ 지금 9주면 임신초기이니 먹는거 중요하다 얘기 해주시고 안정기인 7개월 이후부턴 같이 저녁에 산책가자 이럼서 잘 얘기해보세요. ㅜㅜ

ㅇㅇ오래 전

병원가보라해

ㅇㅇ오래 전

임신하면 체지방이 불어서 살이 찌는게 정상인데, 그것조차도 싫었으면 임신을 하지 말았어야지..

ㅇㅇ오래 전

자기네가 비만아니여봐서 혹은 살이 잘찌지않아서 아님 쪄도 금방빼거나 어쩌다 살이 쪄본 그런사람이라.. 이런 사람들은 절대 저 친구 마음 이해못함. 정신이 건강한거라고는 못하겠지만 나도 태어날때부터 몸무게 4키로 육박했고 어릴때부터 키크고 뼈대있고 심지어 살까지 쪄서 초등학생때는 소아비만. 중딩때부터 온갖 다이어트 할수있는건 진짜 다해봄.. 다이어트센터도 다녀보고 운동도 해보고 단식원등 쌩으로 굶어도보고 각종 다이어트들, 보조제품들, 식사대용, 허벌, 덴다 등등 별별 무수히 많은것들 다 해보고 요요로 왓다갓다하다가 성인되서야 자유?로워져서 지금은 성공하고 간신히 유지중인데 지금도 하루이틀만 방심하면 2~3키로 찌는거 금방이고 평소에 많이먹냐 이럴수도있는데 절대 정말 조금먹고 하루 한두끼먹고 그나마도 천천히 꼭꼭 적게 먹는게 버릇되서 진짜 보통 식사량 1/2도 안먹음. 1/3~1/4 먹을때도 많고 밥아니고 고구마 반개나한개 사과 반개한개 등 식사가 이럴때도 있음. 활동량도 많고 운동신경도 좋고 근육도 되게 잘 붙는 스타일이고 ..키도 크고 뼈대도 있어서 살 좀만 쪄도 되게 덩치있어보이고.. 그래서 다이어트 달고 살수밖에없음. 그냥도 덩치가 큰데 살까지 붙는다? 옷사이즈는 그냥도 55 66인데 살까지 붙는다? 웬만한 프리사이즈 나한테 작음. 일단 짧아서 배꼽티가 되고 너무 타이트하고. 나는 주변에서 살그만빼라 걱정된다 병원에서도 다이어트 안하셔도되는데요 이런말 수도없이 들어도 그냥 항상 병적으로 다이어트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음. 내가 먹토는 안하지만 24시간 다이어트 식이조절 생각하고있다고보면됨.. 성인되서 근 10년간 밥 한공기를 제대로 다 먹어본적이없음.. 있어도 손에꼽지 좀만 방심하면, 좀만 원래의 나로 돌아가면 단 며칠만에도 몆주만에도 뚱뚱했던 과거의 나로 돌아가기에 절대 싫고 그래서 나는 결혼도 안했지만 막연히 가끔 드는 걱정은 내가 임신하면 어떡하지? 남들은 입덧하고 살 적당하게 찌고 출산후에 빠진다는데 난 내가 남들 2배 이상 살찌고 출산후에도 자연적으로 돌아갈수없다는걸 여태까지 경험상으로 너무너무너무 잘알음. 인생에서 단 한번도 0.5kg도 살이 그냥 빠져본적이없음. 찌는건 그냥도 잘찌는데 빼는건 항상 내가 죽어라 안먹고 움직이고 노력해야 빠졋기에. 지금은 나이먹고 다이어트도 내성생겨서 그나마 잘 빠지지도않음. 남들이 출산후 다이어트하는거 그거 배로해야 남들이 뺀거 반정도 빠질게뻔해서. 그래서 임신이 걱정이고 생각도 없고. 그레서 저사람마음 충분히 이해가감.

이런이런오래 전

그런식으로 임신기간 보내면 출산 후에 뼈에 바람들고 머리털 뭉탱이로 다 빠질텐데 우짜려고 그러지.. 친구분 의지도 강한 것 같은데 걍 임신기간 인생의 황금기로 먹고픈 거 다 먹고 아기낳고 백일쯤 지나서 독하게 살뻬라고 하세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아기낳고 너무 힘들어서 살 쭉쭉 빠지는 경우도 많아요.

ㅇㅇ오래 전

운동은하기싫고 먹는것 조절도 안되는 의지박약냔들이 하는 제일 한심한짓 먹토 토한다고 체지방 안빠진다고 전해줘요 그렇게 살찌는거 우려되면 안정기 지나선 운동할수 있으니 운동하면서 건강한식단 챙겨먹으라고 해요 진째 개답답한 여자들 먹토하면 칼로리 흡수가 안됐는줄 착각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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