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그리운 애들 있냐

ㅇㅇ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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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20대 중반 인데 아직도 고딩때 회상 함 ㅋㅋ
한심하게 보여도 인생이 시트콤 같았음
우리 학교는 신설이고 난 1기생 구조도 웃겼음
뒷산에는 군부대 가 있었고 앞쪽에는 교도소가 있고
그 안에 새우등 마냥 우리 학교 있었음 거기 교도소에 유명인사들은 다 있어가지고 장난 삼아 수능 끝나면 사인 받으러 가자 함 ㅅㅂ ㅋㅋ... 선생님들도 다 착하시고 우리를 엄청 아껴주는게 느껴졌음 대학도 잘 보내는 베테랑 선생님들 밖에 없어서 다들 대학도 잘가고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다 보냄
뒷뜰에서 다람쥐 같은 애들 가끔 내려와서 사과나무 키워서
다람쥐랑 새들 먹으라고 함 가끔 민간인이 와서 훔쳐가면
훔쳐가지말라 하고 분반 이라 그런지 남자애들 하고 만나는 시간대는 점심이랑 체육대회 밖에 없는데 우리 학교 남자 애들은 대부분 순하고 개념 있어서 불편 한건 없었음
교복도 우리가 정하고 체육복도 우리가 정해서 입어서
불만 따위 없었음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만족 했고
마이 불편 하다니깐 후드집업 만들어서 여남 상관없이 다 입게 함 기모 있어서 따뜻했음 ㅠㅠ
애들도 대부분 착해서 따 시키고 그런거 없고 좀 취향 독특한애나 아직도 중2병 인 애들도 다들 존중 해주는 분위기 였다... 다신 못 만날 인생의 복이야 ㅠㅠ 보고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