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첫피자 시식기

ㅇㅇ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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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초딩시절 같은 반 잘사는 친구가 외식으로 피자를 먹고왔다고 했다.

그 시절 피자가 뭔지도 몰랐던 나는 피자를 먹으러 가자고 엄마에게 떼를 썼다.

가난했던 우리집, 열심히 일만하셨던 엄마도 당연히 피자가 뭔지 모르셨다.

어떻게 생긴건지 어디 파는지 알아오면 사주겠다는 말에 길가다 2층 레스토랑에 피자/쥬스/커피가 적혀있다고 거길 가자고 했다

그 날 엄마,오빠,나는 다같이 레스토랑이란곳을 처음가서 피자와 오렌지쥬스를 시켰다.

내 기억으론 피자는 10000원이 훌쩍넘었고 가격이 오렌지쥬스는1500원이 넘었던것같다. 인테리어는 구렸다

커서 생각해보니 엄마는 가격이 많이 비쌌지만 내소원을 풀어주기위해 무리해서 사주신거였다.

주문후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피자가 나왔다.

동그란 빵위에 여러가지가 올라가있었다.

한입 베어무는 순간 겉은 따뜻한데 속은 차가웠다.

원래 그런건줄 알고 맛없다는 말도 못하고 한조각씩만 먹고 남겼다. 오렌지쥬스가 제일 맛있었다

그렇게 피자는 정말 맛없는 음식이라고 생각만 해오다 몇년뒤 마트안 피자헛에서 제대로 된 피자를 맛볼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마트에 갔다가 레스토랑에서 파는 피자의 정체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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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햄골드피자!

냉동피자를 그 가격에 사먹었다며..헛웃음이 나왔다

시간은 또 흘러 내가 중학생이되고 고등학생이 돼서도
그 레스토랑은 여전히 시장안에 있었다

엄마랑 지나갈때마다 웃으면서 그 때 그 얘길했다.
하지만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장소가 몇년전 사라져버렸다.

그 레스토랑이 사라져 아쉽지만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돈이 아까워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