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 죄송해요 가족 고민이라
부모님뻘 되시는 분들께
조언 받고자 여기에 올립니다
평범한 4인가족에 제가 장녀
밑으로 중3 남동생 있구요
엄마는 주부 아빠는 직장인 입니다
엄마가 아빠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어렸을 때
사랑을 많이 못 받고 자라왔대요
그래서 서로 사랑이 부족한 사람들끼리
만나니까 잘 안맞나봐요
아빠는 저희 가족 다 좋아하시는데
지식자랑과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좀 심해요
엄마는 그런 아빠가 싫은듯이
저에게 자주 말하시구요
듣고 보다보니 아빠가 어느새
비호감처럼 느껴졌습니다
제가 그걸 티를 내다보니
동생도 배운것 같더라구요
저는 아빠도 아빠지만
엄마도 좋게 보이지가 않아서
부모님을 좀 멀리하려 했습니다
근데 최근에 동생이랑 엄마 사이에
다툼이 있었어요
동생이 엄마를 좀 멀리 했나봐요
동생이 이러는 것도
제 모습에서 배운 것 같습니다
저를 보고 배우는 동생,
딸한테 의지하는 엄마,
비호감인 아빠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하고 숨막힙니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가족인데
제 입장에서는 위태롭구요
부모님께는 자식밖에 없는데
연끊고 지내면 너무 슬퍼하실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가족이 싫은데
가족은 절 좋아해서요
정말 부담스럽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추가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최선의 조언을 해주셨으리라고 생각하니 저에게는 다 소중한 답변들이네요
남은 고3 잘 지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