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는 감정 어찌 다스리세요?

고민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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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제 성격 써볼게요.

예전에는 가족, 친구, 회사사람들에게 착하고 친절하게 대했고

화나는 일 있어도 마음속으로 삭히고 쌓아두는 스타일이었구요.

회사 언니가 이유없이 괴롭히는데도 그냥 참고 숨어서 우는 성격;

옷 사러가면 입기 싫은데 계속 옷 갈아입은게 미안해서 사는?호구;

 

그러다 지금 남친을 만났는데 남친이 엄청 다혈질이더라구요.

제게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열받는 일이 있으면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해

혼자 씩씩거리는 스타일이었고 1년간은 다독이며 기분을 풀어줬는데

어느순간부터 내가 왜 이딴 개쓰레기같은 새끼를 받아줘야되나 싶었어요.

그래서 내가 니 그 더러운 성격 받아주는 사람이냐,

앞에가서 한마디도 못하는 찌질이새끼가 왜 나 보는데서 지랄이냐고,

야 안말릴테니까 가서 지랄해 병신아 하면서 화를 냈어요.

남친은 제 그런 모습을 처음보고는 엄청 놀라더니 잘못했다고 싹싹 빌더라구요.

 

그 이후로 더이상 쌓아두고살지 말아야겠다 싶어서 할 말은 하게됐어요.

그런데 내 기분을 좋게 전달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그냥 표현하고싶은데로 표현하자니 저까지 낮아지는 것 같고

딱딱한 표현만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참고로 불같이 화내고 끝장을 보는건 남친한테만 그렇게 해요.

그 이후로 남친도 나름 조심하고 있지만 가끔가다 욱하려 할때

불같이 화내고 헤어질거아니면 씩씩거리는 꼬라지 보기 싫으니 저기 가있으라고 하고

초장에 잡아버리는 정도예요.)

 

어찌됐든 댓글 감사합니다.

성격 꼭 고칠게요!

 

본문

 

저는 그때그때 불같이 화내고 집요하게 파고들어서 끝장을 보는 스타일인데

이제는 정말 성격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들어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화나는 일이 있으면

일단은 마음 속으로 몇일이고 깊게 생각하고

생각한 내용을 차분히 설명하세요.

그래서 이해하면 되는거고 못하면 못하나보다 하시구요.

애초에 남을 바꾸겠다는 생각은 안하신다고 하세요.

심지어 남편은 밖에 나가면 내남편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집에 늦게 들어오건 아니건 신경도 안쓰세요.

물론 아버지가 걱정할 일은 아예 안만드시지만요.

제게 늘 넌 성격이 너무 가볍다,

쉽게 화내지말고 몇번이고 생각하고 고민해라,

니가 쉽게 화내면 상대방도 점점 쉽게 사과할 것이다,

내가보기엔 화낼일도 아닌데 니가 화를 내더라,

정말 깊게 생각해서 헤어져야겠다면 그땐 헤어져도된다세요.

저도 그렇게 하고싶은데 그게 쉽지 않네요.

다른 분들은 정말 화날때 어떻게 행동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