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메라 어플 좋은거 참 많아 그치?내가 20살이 막 되었을 때 이야기야대학생이 되고 나서 제일 하고 싶은게 연애잖아?일단 난 모쏠이었고 모쏠로 지내다 보니까 뭐 딱히 연애에 별 관심은 크게 없었지근데 가을 쯤 되니까 뭔 바람이 불었는지 슬슬 외롭더라..그래서 처음으로 친구한테 남소 좀 해달라고 했어친구가 남자애가 지금 외국에 잠깐 나가있는 중인데 괜찮냐고 해서 괜찮다고 하고 연락처를 받았지여튼 그 남자랑 연락을 하면서 지내는데 '아..이래서 연애를 하는건가..?' 싶더라물론 썸 단계이긴 했는데 연애하는 기분이었거든...사진도 교환하고 그랬는데 평소 그 남자애가 자기가 뭐하는지 사진 찍어서 보내고 셀카 보내고 해서나도 그렇게 했는데 진짜 무슨 로미오와 줄리엣도 아니고 진짜 애틋했어잘 지내고 있다가 12월 초 쯤에 소개 받았던 그 남자애가 한국에 들어온다는거야크리스마스 전 주에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는 쏠크 아니겠다..!' 생각하면서 좋아하고 있는데그 남자애한테 톡으로 사진이 날라오더라셀카였는데 루돌프 코 하고 귀엽게 찍었더라고그래서 나도 열심히 사진 포토샵 하고 다음 사진 포샵하느라 사진만 띡 보내고 다시 포샵하는데내가 답장을 나중에 본거야..카톡 보니까 '?' 이렇게 물음표 하나 오고 다음부터 연락이 안오더라...나도 ㅁㅊㄴ이지 아무리 좋아서 정신이 없더라도 그 때 만큼은 정신 바짝 차렸어야 했는데...
정말 소름끼치는 경험..
포샵 다 해놓고 포샵 안 한 사진을 보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