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언제나 여전히 좋은 단짝, 투정 많고 솔직한 애기로 밖에 안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은 왜 니 나이만 알면 본인이 떠나보낸 반려견이 생각난다고 하는 걸까.
털도 하얘지고, 부쩍 힘에 부쳐보이는 산책이 늘어나서 그런가 그래서 어디 아프면 튼튼했던 때보다 더 신경쓰이는 걸까.
근데 그래도 괜찮아, 나에겐 턱없이 부족한 너의 시간이 나로 가득 채워졌으면 해.
발 잡히는거 싫어하고 간식으로 유혹해야 겨우 몇초 내주는 너의 발을 내 고민 좀 들어달라면 가만히 잡혀있어 주고,
자다가 움직이거나 부스럭거리면 잠도 잘 못자서 스트레스 만땅인 채로 나한테 짜증부리면서도
엉엉 운 날 밤은 내 곁을 떠나지 않는 너.
나 밖에 모르는 존재가, 나밖에 없는 존재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고마운지 알게해준 너
웹툰, 페이스북, 인스타 사연에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들의 글을 우연히 보게 되면 그날 하루종일 펑펑 울게 돼, 특히 요즘 더 그래.
교통사고로 차에 치여 침만 흘리고 동공이 풀린채로 병원에 입원했었던 날, 우리의 마지막인줄 알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그렇게 마음이 답답하고 찢어질거 같더라.
좀처럼 괜찮아질 기미 없이 퇴원하고 집에 온 첫날 걷기도 힘들면서 그렇게 걸어와 안기던 날 결심했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해줘도 부족하고 세상 구석구석 이런 곳도 있다며 보여주고 싶은 곳도 많고 해주고 싶은 말도 많아
오늘 유난히 떼를 쓰며 안기고, 힘 없어 보이고, 어딘가 아파보여 빽 눈물이 났어.
가만히 길 가다가도, 학교에서 시험을 칠 때도, 밥을 먹다가도 괜히 눈물이 날 때가 많아.
반려동물
안녕, 우리 집 네발로 걸어다니는 내 단짝.
올해로 내 옆을 지켜준지 8년째
나에겐 언제나 여전히 좋은 단짝, 투정 많고 솔직한 애기로 밖에 안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은 왜 니 나이만 알면 본인이 떠나보낸 반려견이 생각난다고 하는 걸까.
털도 하얘지고, 부쩍 힘에 부쳐보이는 산책이 늘어나서 그런가 그래서 어디 아프면 튼튼했던 때보다 더 신경쓰이는 걸까.
근데 그래도 괜찮아, 나에겐 턱없이 부족한 너의 시간이 나로 가득 채워졌으면 해.
발 잡히는거 싫어하고 간식으로 유혹해야 겨우 몇초 내주는 너의 발을 내 고민 좀 들어달라면 가만히 잡혀있어 주고,
자다가 움직이거나 부스럭거리면 잠도 잘 못자서 스트레스 만땅인 채로 나한테 짜증부리면서도
엉엉 운 날 밤은 내 곁을 떠나지 않는 너.
나 밖에 모르는 존재가, 나밖에 없는 존재가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고마운지 알게해준 너
웹툰, 페이스북, 인스타 사연에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들의 글을 우연히 보게 되면 그날 하루종일 펑펑 울게 돼, 특히 요즘 더 그래.
교통사고로 차에 치여 침만 흘리고 동공이 풀린채로 병원에 입원했었던 날, 우리의 마지막인줄 알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그렇게 마음이 답답하고 찢어질거 같더라.
좀처럼 괜찮아질 기미 없이 퇴원하고 집에 온 첫날 걷기도 힘들면서 그렇게 걸어와 안기던 날 결심했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해줘도 부족하고 세상 구석구석 이런 곳도 있다며 보여주고 싶은 곳도 많고 해주고 싶은 말도 많아
오늘 유난히 떼를 쓰며 안기고, 힘 없어 보이고, 어딘가 아파보여 빽 눈물이 났어.
가만히 길 가다가도, 학교에서 시험을 칠 때도, 밥을 먹다가도 괜히 눈물이 날 때가 많아.
진짜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내랑.
나 밖에 없는 내 단짝, 정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