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작년 9월에 결혼한 신혼이구요
시댁과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해 살고 있어요
저번 주말이 시어머니 생신이셨구요
코로나 때문에 한창 몸 사릴 시기지만
그래도 같이하는 첫 생신인데
당연히 가야지 하고서는 찾아뵀죠
원래 저희 집은 생일, 부모님 결혼기념일,
크리스마스 등등 행사때마다
케이크 가져다가 축하파티를 했었구요
일반 파는 케이크도 종종 사먹기도 했지만
주로 주문제작을 많이 했었어요
기념도 되고 더 특별하고 예쁘니까요
이번에도 제가 미리 주문을 해서
용돈 케이크를 준비해갔습니다
(케이크가 있고 겉에 돈이 둘러쌓인 형태)
남편도 처음에는 좋네~ 괜찮네~
이정도 반응이었구요 그런데 생신 당일..
시댁에서 식사를 마치고
제가 준비한 케이크를 꺼내며
어머님 축하드려요^^ 제가 준비한 케이크에요!
하며 웃는데 표정이 약간 안좋아지시더라구요?
형님도 계셨는데...
형님표정도 약간 얘 뭐지.. 이런 느낌 ㅠㅠ
케이크는 저희가 사간다고 미리 말했었구요
특별한 문구가 적힌 돈 케이크로 제작한건데..
영 반응이 미적지근 하더라구요
어찌저찌 축하노래 다같이 부르고서..
집에 돌아온 후 남편이랑 통화를 했나보더군요?
남편이 좀 순화해서 제게 전달한 것 같은데
대충 뭐 저런걸 돈들여 만들어오냐
그돈으로 고기를 더 사먹겠다
더 싸고 저렴한데 맛있는 케이크도 많은데 왜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냐? 경제관념이 딸리냐?
그런 투로 말씀을 하셨나봐요..
이거 제가 어이없어도 되는 부분 맞죠?
무슨 저희가 거렁뱅이도 아닌데..;;;
그것도 본인 생일축하해주려 그렇게 준비해간
사람한테 저럴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