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게

어딘가쯤2020.03.04
조회472
누가보고 싶어진다면
그 누군가를 잊으려

다른사람을 만나려해봤지만
그와중에도
그누군가만 그리워했다

비워낼수있는줄 알았던 그마음

마음이란건 내마음대로 안된다는걸
매번 느끼면서도
애써 잊으려
노력했었다

이렇게 마음 비워내는게 힘든일인지 알았다면
그애를 만난 그날에
사랑한다고
날 떠나지말라고 했을것이다
그리고..서툰모습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못했는지
참 후회가 낫는다

여자가 있어도 돌같던 내가
얼마나 그애앞에서 긴장했을지
그애는 알까

정말 떨리고..
설레고 행복했었다

내가 삐딱하고..상처가 많은사람이라
사람들을 거부하면서 살았지만
그애앞에서는 달라졌었다

한번은 내집앞에 스토커같이 날좋아하는 여자가 놓고간 선물에 내가 직접 편지로 난 사람 못믿어서 그쪽마음
받아줄수 없다고 부담스럽다고 해서 밀어낸적이 있었다
언제나 거절했고
사람들을 거부했었다
팔에 상처투성이였던 나
그런데도 내가 양보해야했던 우리가족..
가족들로인해서 난 상처투성이였지만
언제나 난 양보를하고
내탓이었다
모든게 다 내탓이었다
가족이 날 팔에 수많은상처를 주었을때
내가 한대라도 방어하다 때리면
나도 똑같은 사람이었다
난 싸우기싫은데도
날 그렇게 만들었음에도
나만 상처투성이였는데도..
내가 양보해야했었다

두팔에 수많은 상처들이 있음에도
난 피해자인적이 없었다
내가 자해한적이 없었지만
사람들은 내팔을 보고 의심했다
난 부끄러웠지만 차마 내가족사를 말하지못했다
난..
그렇게 대인기피증에 걸렸다
어린나이에
너무 창피했고
힘들었었나보다
그누가 양팔에 상처투성일까
자해하는것 같은 시선은 어쩌면 당연했을것이다

그렇게 마음을 닫았고
좋았던 교우관계는
그렇게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했고
결국 난 대인기피증에 혼자가 편한 길로
살았었다

그러다 군대를갔다오고
괜찮아졌지만
그렇게 많은관계를 맺고살진 않았다
누가 나를 좋아해도 거부..
다가와도 거부..
그게 편했다

그렇게 사는게 익숙했던 내가
그애를 만나서 달라졌었다

피하지말고
부딪히게 되었다

그래서..
못잊을지도 모르겠어
솔직히
정말 한이많았던 나라서..
사람들을 못믿던 나라서
혼자로 살았고
상처를 그렇게 안받을려고
그렇게 살았지만
사실은
그애를 만나고 알았던건
아니..
나도
사실은 외롭고싶지않다는거
그걸알았고
그애가..
처음으로 내 보잘것 없는 인생에서
정말 설레게 해주어서
그게 너무 미칠것같이
행복하고
또 행복했다

그애가
내가 마지막으로 볼려했던날
나같은 남자 보는것보다
차라리 다른 좋은남자 만나는게 나을거같아
마지막으로 그애를 볼려했던날
그애가 문넘어로
울었던게 아직도 가슴이 아프다
그애는 내가 모를거라생각했겠지..

그리고 그애가 괜찮은척
문열고 들어왔을때
그전까지 그앨 위해 마음먹었던
좋은남자 만나라는 그생각도
다 날라가고
너무좋아서 미치겠는 그 내심장이
그애한테 들릴까봐
정말 무지 노력했었다

고마웠어
꼬마 아가씨
너라서..
그랬던 너라서
나에겐 더 감동이었고.
서툴어서 미안했어


그렇게 좋아해본 사람이 처음이였어서
너라서
더 서툴었을거야
지금도
생각나는건
그때 정말 두근거렸던게..
너에게 나같은 남자말고
상처받지말고
세상에 좋은 남자 많다고
그렇게 말했지만
사실
너보면서 너무 이뻐서
진짜 너무 이뻐서
두근거린게
아직도 기억나

그래서
이젠
지워야될거같아
보잘것 없던
나한테
좋아해준게 고마워

고마웠어

너란 애를만나서
정말 햄복할수있었고
너를 만났어서
더 아파하고 못잊었던거같아

내가 부족했을지라도
진심은
너가 행복하기를 바랬어

그게 진심이고
지금도 그래

넌어떠니?
옆에 누가 있겠지
멋있고..좋은 남자가 있겠지?

그래
그거면돼
사실 마음이 좀아프지만

너란사람의 행복을 빌어줄게

근데
만약이라도
내가 그립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갈텐데
알수가없구나..

그래도
너가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