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이거 개념없는 짓임?

ㅇㅇ2020.03.04
조회64
아빠가 오랫동안 교회 다니면서 친해지신 분이 계신데
어떤 아이돌 아버지이심

근데 그 아이돌 어릴 때부터 그 분이랑 친하셨던 거라
아빠가 가끔 그 아이돌 놀아주고 맡아주고 하셨음
난 당연히 몰랐음 아빠가 말 안 해줬으니까
그냥 가끔 같이 등산 가시는 친구분 계신가보다 했지

그러던 중 몇 달 전에 서로 가족끼리 식사자리가 잡혔었음
난 어른들 사이에 끼기 싫다고 말해놨었음..
근데 아빠가 이번에 ㅇㅇ(아이돌) 온다더라~
하길래 개식겁해서 달달 떨면서 물어봄 연예인 그 분 맞냐고
아빠가 맞다고 가족끼리 만나는 거니까 그냥 같이 좀 가자고
대신 절대 부담스럽게 하면 안 된다고 해서
난 당연히 ㅇㅋ하고 감

본진은 아니지만 일단 연예인이고 아이돌이니 사심 있는 건 맞았음
코 앞에서 같이 밥 먹는다는데 누가 안 설레겠음...
근데 내가 한 거라곤
뭐 눈도 똑바로 못 마주치고 말도 ㅂㄹ 못 하고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몰랐고
진짜 말 그대로 뭐 안 하고 찌그러져 있었단 말임

그 분이랑 대화한 거라고는 아빠가 어찌저찌 내가 그 그룹 노래 틀었던 거 기억해내서
얘가 너희 그룹 노래 좋아하더라~ 가사도 막 따라불러~ 하셔서
그 분이 아 정말요? 하길래 ㄴ..네 좋아해요 개찐따같이 대답하고
허허헣 감사합니다^^ 어떤 노래가 제일 좋았어요?
하시는 거 눈인사하고 대답하기만 함..
나중에 사진 같이 찍고 (인터넷에 안 올린다고 약속함)

근데 시바
단톡방에서 그 돌 얘기 나오길래
주접 떨면서 썰 풀었단 말임 개미쳤다 심장 토할 뻔했다 이러면서..
그 얘기 했더니 애들 다 신나서 얘기하는데
한 명이 갠톡으로
그런 행동은 그 분께 실례지 않을까 ㅇㅈㄹ하는 거임
팬들 입장에서도 기분 안 좋을 거라고
사심 있는 상태에서 원래 어른들만 가는 건데 일부러 같이 가서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한 거 아니냐고

아니... 사심 있던 거 맞긴 맞늗데
가족끼리 밥 먹은 거 가지고도 그러니까 좀.. 뭔가 기분나쁨

너네가 볼 땐 ㅇ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