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양가에 똑같이 해야하나요?

ㅇㅇ2020.03.04
조회6,699
일단 양가 도움받지않고 서로 모은돈으로 대출끼고 결혼했습니다. 모은돈도 거의 비슷했고 내가 한 이삼백 더 썼나 싶을정도로 거의 반반했습니다. 양가 간섭없고 큰 트러블 없습니다.

친정은 형제가 셋인데 회비를 모아 크게는 부모님 냉장고바꿔야할때 바꿔드리기도하고 작게는 인터넷에서 참외나 굴, 망고등 먹거리를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시댁은 시누하나있고 나이36세. 미혼. 생활비한푼 안내고 부모님 집에 얹혀살며 반찬투정등 불만이 많습니다.
시누이한테 회비모으자했는데 시누이가 거절했습니다. 시누이는 시부모님 생신에도 아무것도 안드립니다. 단돈 만원의 용돈도 안드리고 선물도 안합니다. 간식사드리는것도 단한번도 없습니다.
즉, 부모님한테 돈을 1원도 안씁니다.

이런상황에서 제가 친정챙기듯이 시댁을 챙기려니 딸이란 년은 제부모 등골뽑아먹기 바쁜데 내가 챙겨야하나 싶습니다. 직업이 없는것도 아니고 돈도 버는데 (최저시급정도) 방값, 물값,쌀값,공과금, 생활용품(샴푸,비누등) 등등 매일을 부모님께 혜택받으며 살잖아요. 혜택받는 자식따로 부모한테 돈쓰는 자식 따로있는건가 싶은게 나랑 남편이 시부모님 챙기는게 살짝 억울하기도합니다.

친정챙기듯 시댁을 챙겨야하는지
아님 시누가 전혀 안챙기는데 우리도 똑같이 안챙기는게 맞는지......
어느쪽에 기준을 두고 공평해야할까요?

참고로 아무도 강요는 하지않습니다.



추가: 현재 양가 비슷하게 챙기며 살고있습니다.
친정에 회비내는 만큼 따로 시부모님 통장 만들어서 돈모으고 있어요. 간식같은것도 종종 보내드리고요. 남편이 자기부모님 잘 챙겨줘서 고맙다고 할만큼 신경씁니다. 근데 문득 문득 자기돈 아까워하는 시누생각이 날때면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고 뭔가 호구된것같고 그런기분이 들어서 글써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