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해몽

빨상아리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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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쩌 이상하고 생생한 꿈을 꿨는데 이렇게 생생한 꿈은 처음이라 너무 무서워서 올려.. 반말 미안하고 음슴체로 할게 주작 아니고 100% 내 꿈이야..

1학년때 우리반이 학교에서 수련회? 여름캠프? 같은 걸 1박 2일로 감. 그런데 가면 가정통신문 같은거 주잖음. 가정통신문에 이름도 잘 안 보이고 어딘지도 모르겠는 숙소가 적혀있었음. 갈 때 돈을 하나도 안 내고 가서 엄마가 이상하게 생각함. 게다가 이름도 뭐 잘 모르겠고 거기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좀 이상했었음.

버스를 타고 간 그 곳은 좀 산 안쪽이었음. 그런데 숙소는 크기가 크지 않은, 그냥 펜션보다 조금 큰 나무집이었음. 정원?이 되게 넓길래 조카 공간 낭비네 싶었음. 거의 호그와트 퀴디치장 정도로 넓었음. 거기에 우리 반 말고도 놀러온 다른 학교 학생들이 2반이나 더 있었음. 한 반만 해도 25~32명쯤 되는데 3반이면 적어도 90명인데 그 많은 인원이 어떻게 그 조그만 나무집에서 있었는지도 모르겠음. 그리고 그런 공간에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고 여학생 3방 남학생 3방 이렇게 6방을 쓰면서도 처음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우리반만 있는 줄 알았다는게 너무 미묘했음.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그날 오후까지는 막 친구들이랑 고인돌 앞에서 셀카도 찍고 잔디밭에서 뒹굴면서 놀고 엄청 즐겁게 하루를 보냄. 그러다 숙소로 돌아왔는데 수련회 가면 밤에 레크레이션 같은거 하잖음. 우리는 정원(호그와트급)에 모여서 레크레이션 대신 담력테스트를 한다고 했음. 난 평소에도 겁이 되게 없는 편이고 무서운 이야기도 좋아해서 그렇게 무서워하지는 않았음. 기껏해야 쌤들이 분장하고 놀래키는 거겠지 하고 생각하면서 팀이 나눠짐.

우리반은 여자애들이 총 20명 있는데, 무리가 9:9:2 이렇게 나뉘어져 있었음. 각각 무리 1,2,3이라고 하고 내가 2 무리면, 1 무리에서 6명, 우리 무리에서 나랑 @@이, 3 무리 이렇게 해가지고 10명이 1번째로 출발함. 그때는 몰랐지.. 그때가 몇시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엄청 어두웠는데, 숲에 들어가서 뭘 찾아오라고 했었는데(뭐였는지 기억 안 남)너무 어두웠는데 랜턴을 하나밖에 안 줘서 더 달라고 했는데도 무시하고 안 줘서 그때부터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음..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본능적으로 길을 다 외우면서 걸었음. 길이 어떻게 되어있냐면 숙소가 높은 곳에 있어서 비탈길 같은걸 쭉 내려가면 바로 숲 입구였음. 그리고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서 쭉 걸으면 부채꼴처럼 생긴 입구가 있었는데 안에 계단이 있었음. 그리고 그 계단을 내려 가서 뭘 찾는거였는데 너무 무서웠음. 무서운 얘기 같은거 봐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그 순간은 너무 무서워서 @@이 손 잡고 뜀. 거길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음. 3 무리도 우리를 따라왔는데 1 무리 6명은 계단 내려감.

다시 그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고 비탈길을 올라서 딱 정원으로 들어가니까 다른 학교 학생들이 서 있었고 걔네는 담력테스트를 끝낸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딱딱 앞뒤 간격이랑 균형을 맞춰서 무서울 정도로 일렬로 서 있었음. 나랑 @@이도 거기에 섰는데 갑자기 쌤들이 악수를 한다고 돌아다니면서 악수를 함. 나는 뭐지뭐지 이러고 있었는데 다른 학교 여자애가 희미하게 웃으면서 ‘난 이미 했지만 넌 악수 하지마’ 이렇게 얘기함. 그 순간 죽어도 악수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쌤이 손 내미는데도 안 잡음. 그러자 나 포함 3명만 딴 곳에 앉혀놨는데 아마도 쌤 손을 안 잡은 애들인 것 같았음.

그러고 앉아 있는데 갑자기 쌤이랑 악수했던 애들 몸에서 피가 터지더니 다들 죽음. 나 진짜 벙쪄서 아무말도 못하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 @@이랑 손 잡고 같이 움. 그러던 중 아까 1 무리 6명이 어떤 키 큰 여자쌤 따라서 들어옴. 그중에 한명이랑 눈 마주쳤는데 너무 슬퍼보였음. 걔네가 슬로우모션처럼 느리게 지나가고 딱 꿈이 끝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