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7살 아이 3명, 화재로 사망…원인 규명 착수주민들 "엄마 지극정성이었다…우리가 다 슬퍼"코로나19 휴원 추측도…인근 어린이집은 운영 서울 강동구 주택에서 화재가 나 어린이 3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참변이 일어난 가운데,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감식에 돌입했다.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매인 박모(7)양과 박모(4)양, 이들의 이종사촌인 이모(4)군을 사망케한 전날의 화재 이유를 찾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감식 결과를 본 뒤 유족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날 합동감식 소식을 듣고 모여든 인근 주민들은 입을 모아 탄식했다. 이웃주민인 70대 이모씨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아기 엄마가 보통 착한 사람이 아니었다. 항상 지극정성으로 아이를 돌봤다"며 "어제 아이엄마가 반쯤 넋이 나가서 아이들을 구해달라고 울부짖는데 내가 다 눈물이 나왔다"면서 안타까워했다.인근 가게 주인은 "이번에 사고를 당한 아이들인지는 모르겠는데, 할머니가 원래 매일 손주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줬었다"며 "할머니가 근처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하던데 잠깐 사이에 참변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다른 주민은 "난로가 쓰려져서 그랬다는 말도 있던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넘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지 않느냐"며 "어쩌다가 불이 났는지 참 안타깝다"고 언급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이 휴원을 해 집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하지만 주민들 증언을 종합하면 어제 아이들을 데리고 이 집을 방문한 김모(37·여)씨는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취재 결과 근방의 어린이집은 대부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A어린이집 직원은 "우리 말고도 근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들은 대부분 다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안 나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강동구청은 관내 전체 어린이집에 오는 9일까지 휴원하라고 명령했지만, 부모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어린이집에서 평소대로 보육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분께 강동구 고덕동 4층짜리 건물의 3층 주택에서 불이나 박모(7)양과 박모(4)양, 이모(4)군이 숨졌다.이들은 외할머니가 점심을 먹고 일을 하러 나간 뒤 김씨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이사를 앞두고 있던 김씨는 이삿짐을 줄이기 위해 아이들 옷을 큰 언니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어머니 집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 3명 참변' 화재감식…주민들 "눈물이 나 못보겠다"
4살·7살 아이 3명, 화재로 사망…원인 규명 착수
주민들 "엄마 지극정성이었다…우리가 다 슬퍼"
코로나19 휴원 추측도…인근 어린이집은 운영
서울 강동구 주택에서 화재가 나 어린이 3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참변이 일어난 가운데,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감식에 돌입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소방당국과 경찰은 자매인 박모(7)양과 박모(4)양, 이들의 이종사촌인 이모(4)군을 사망케한 전날의 화재 이유를 찾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감식 결과를 본 뒤 유족과 협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합동감식 소식을 듣고 모여든 인근 주민들은 입을 모아 탄식했다.
이웃주민인 70대 이모씨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아기 엄마가 보통 착한 사람이 아니었다. 항상 지극정성으로 아이를 돌봤다"며 "어제 아이엄마가 반쯤 넋이 나가서 아이들을 구해달라고 울부짖는데 내가 다 눈물이 나왔다"면서 안타까워했다.
인근 가게 주인은 "이번에 사고를 당한 아이들인지는 모르겠는데, 할머니가 원래 매일 손주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 줬었다"며 "할머니가 근처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하던데 잠깐 사이에 참변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난로가 쓰려져서 그랬다는 말도 있던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넘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지 않느냐"며 "어쩌다가 불이 났는지 참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린이집이 휴원을 해 집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 증언을 종합하면 어제 아이들을 데리고 이 집을 방문한 김모(37·여)씨는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취재 결과 근방의 어린이집은 대부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A어린이집 직원은 "우리 말고도 근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들은 대부분 다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자율적으로 안 나올 수는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강동구청은 관내 전체 어린이집에 오는 9일까지 휴원하라고 명령했지만, 부모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어린이집에서 평소대로 보육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분께 강동구 고덕동 4층짜리 건물의 3층 주택에서 불이나 박모(7)양과 박모(4)양, 이모(4)군이 숨졌다.
이들은 외할머니가 점심을 먹고 일을 하러 나간 뒤 김씨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사를 앞두고 있던 김씨는 이삿짐을 줄이기 위해 아이들 옷을 큰 언니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어머니 집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