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스트레스

Sad2020.03.05
조회10,916
퇴근길에 힘든마음에 글을 남겨 봅니다.
모바일이라 혹시 오타 있어도 양해 부탁드려요.
제 휴대폰이 이상해서 수정이 잘 안되요ㅠ

저는 40세 여자 직장인입니다. 최근 새로운 직장에 들어갔는데 사람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다름 아닌 저라는 사람 때문에요. 회의를 하면서 제 부분 보고하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말도 버벅 거리고
면접 볼때는 들어가기 전에 얼마나 긴장했는지 진행요원이 달래 줄 정도였어요.
외부로 전화해도 긴장해서 한 이야기 또하고...
그럴수도 있겠지만 뭐가 문제냐면요.
제가 원래는 안그랬습니다.

학교 졸업하고 10년 넘게 무던하게 직장생활하면서 적응도 빠르고 여우짓 안해도 윗상사에게 이쁨 받았어요.퇴사 후에도 오라고 찾으시구요.하지만 나름 큰 기업이다보니 정규직 전환이 어려워 다시 가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다른데 가도 예쁨 받았어요. 열심히 했거든요.

그러다 제 직장 생활 16년 중에 3분의 1정도를 차지하는 최근 5년간 겪은 회사에서 진짜 힘들었어요.
30대 중반이면 회사 생활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할만한 나이인데 찍어놓고 괴롭히는 건 어림 없네요.

5년 동안 3개 회사를 거쳤는데 하나는 일하는 사람이 단체로 그만두고 두번째는 같이 일하시던 다른 분이 보다못해 그냥 다른데가라고 소개도 해주셨어요.3번째는 저 봐주시던 상사분이 그만 두시고는 그나마 3개 회사 중엔 제일 낫지만 그래도 힘들었네요.

자세하게 적기에는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장 힘든 게 뒷담화였어요.그냥 뒷담이 아니라 저한테 결과가 돌아왔죠.저만 없으면 온 사람한테 욕을 하고 다녀서요.심장이 두근 거리고 호흡 곤란으로 쓰러질뻔 했었어요.
몸은 계속 아팠죠.ㅎㅎ

지금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되요.상사의 조그만 반응 하나에도 내가 뭘 잘못했나 그냥 다 같이 하는 말에도 나 때문에 하는 말인가 싶고 말하는데 떨기까지 하니 진짜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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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제 글이 오늘의 톡에 있어서 놀랐어요.
제목도 달라서 제거 맞는지 긴가민가 했네요.
지금 다니는 회사는 아직 적응 중이라 그럴만한 행동은 없습니다
그냥 저 혼자 생각이예요. 그래서 제가 비참했어요.
그나마 이직해 간 곳이 3개 연달아 저렇다보니 더 그런거 같아요.
똥차 피했더니 쓰레기차 만난 기분이랄까요.
모두가 저럴까봐요.

순응도 해보고 할말도 해보고 오히려 잘해줘도 보고 했지만요.
소용 없는 사람은 소용 없더라구요.
할말하면 저한테 말 안하고 다른 사람한테 말하고 대표한테 말해서 배가 되어 저한테 돌아왔어요. 물론 본인 잘못한 건 빼고 제가 말한 건 부풀려서요. 일단 상사한테 대드는 나쁜 직원으로요.
뭘 어떻게 해도 안되고 이직해도 또 만나니 참....
지금 회사는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사람들이 여기에 글을 왜 적는지 알겠어요. 댓글이 위로가 되네요. 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제가 잘못된 것도 아니군요 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