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가아주 불행했으면 좋겠어

바보2020.03.07
조회581
안녕, 지워야하는 사람아
이글을 볼일은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이글을 봤으면 하는 마음에 내마음을 끄적여봐.
내가 살면서 판에 글을 쓰는날이 오게될지 몰랐어. 무슨말을 어떻게 써야할까하다 편지처럼 써볼려구
오빠 우리가 처음본날 기억나?

친구 친오빠에 친구여서 친구집에서 자주마주쳤잖아그렇게 몇 번얼굴 보니까 인사만하던 사이였지우리
둘다 워낙 낮가림있어서 인사외로는 말한디를 안했던거같아 내기억으로는,

처음 이야기했던날이 난아직도 그날처럼 생생해
오랜만에 사귀게된 남자랑 어이없는이유로 헤어지고 친구랑 술마시고있는데, 친구가 오빠와도되냐해서 오라고했고 오빠가왔잖아

커피사서 온오빠한테 술먹어서 그랬는지 몇 번 봤다고편해서인지 인사하면서 오빠 남자친구랑헤어졌는데 이시키가 지친구랑 제외모평가했는데 쓰레기아니에요하면서 욕하는데당황해하면서 내이야기들어주고 잘헤어졌다고 호응해주길래
내가 오빠 저못생겼어요?이정도면 보통아니에요? 당당하게물어봤는데 오빠가 눈쳐다보면서 이쁜데 그남자가 눈이안좋네 하는 오빠한테 그때 나도모르게 반했었나봐,
그뒤로 친구랑우리 셋이자주만났고 그러면서 우리 안부를 묻고 둘이만나는 사이까지 발전했어, 친해지고보니까 원래 알고지낸사이처럼 많은걸 알게됬고 많은이야기를나누었어 어느새 친구보다 내가오빠에 대해 많이알고있드라 나도모르게 어?오빠이거못먹지?오빠는 이거 안좋아해 하면서 오빠를 챙기는 내모습에친구가 자기보다 더오래알고 더친한거같다는 말에 우리 동시에 그런거 같은데 하면서 웃었잖아
셋이 만나던시간이 어느새 둘이만나는 시간으로 더많아졌어,
우리둘이 어벤져스 마지막못봤다고 봐야한다면서 DVD방 갔는데 불편하게 기대있는거보고 오빠가 팔뻗으면서 툭툭일로와 여기누워 했을때 뭐지싶었는데 별거아니겠지 하고 누워서 둘다 집중해서봤잖아
그때 나는 너무설레고 좋아서 영화에 집중못했다? 그뒤로 오빠한테자연스럽게 팔짱끼고 어깨동무하는데도 자연스럽게 받아주는오빠를 보고 오빠도 나한테 관심있나?생각하면서 좋아했었어, 
근데 오빠 어느새 우리가 알게된지 짧으면 짧고,길면긴 1년이 되어 가고있어
그 1년중에나는 오빠를 반년 넘게 좋아했어 아니 오빠를 우리가 처음본 여름처럼 훅하고 뜨겁게 좋아하고있어
어떻게 오빠를 안좋아할수있겠어? 이렇게 챙겨주고 배려해주는 오빠를 안좋아하는 사람이있을수있을까?
아마 난 시간을 돌린다고해도 똑같이 오빠를 좋아했을거야나는 말이야 아직도 의문이야 오빠가 왜그렇게 행동을했으며 말을했을까 하고..내가남자를 모르는것도아닌데 친구중에 꼭한명쯤은 이성을 관계가 복잡한애들있잖아?나는 그런애였어 성격이 털털하고 할말하고 그러다보니까 여자애들하고 안맞는경우가 많았어 남자같은성격이라는 말을많이듣다보니까남자인친구들이 더편했어 편하게욕하고행동해도
여자들처럼 기분나빠하지않았고 그러다보니까 이성친구가 많아서 남자심리를 모르는편이 아니였어
근데 오빠는 도저히 모르겠어 사람들중에 자기연애는 개떡으로하는데 남연애를 잘들어주고결정하는 사람들있잖아
나는 그런사람들보면서 욕했는데 내가 어느새 그런사람이되어있드라
누가봐도 나한테 호감있는 사람이였는데 연락도 꾸준히 했고 쉬는날이면 한두시간이라도 매주봤고 친구를 만나고있다가도 내가있는곳으로 왔고 나집편하게 가라고 우리집 근처로만나러와주고 취해도 나는 꼭데려다주고가고 손잡아주고 안아주고 여기가보자하면서 먼저말해주고 흔한 연인이 데이트하는거처럼 밥먹고 영화보고 술마시고 카페가고 드라이브하고 모든걸 같이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뭐가 잘못된걸까? 호감있다고 나만 착각한걸까?어느순간부터 의문이 생기더라 우리는 무슨사이이지?하고 근데 내가 잘못생각하고 착각하게만드는게 일들이상황이많았잖아
우린 누가봐도 사귀는사이처럼보였고 주변에서 사귀는 사이인줄알만큼이였으니까
우연히 같은술집에서 술마시게됬을때 오빠친구들이 내가 누구냐며 소개해주라면서나한테 무슨사이냐고 물어볼때 우리둘다 아무말못했잖아  그렇게 흐지부지하는 사이인상태로 잠자리 까지하게됬을떄 처음에는 그런의도가아니라 오빠가취해서 내가데려갔다 힘들어서 잠들었는데 어쩌다 그렇게되고 아무렇지 않게 아무일없던거처럼 행동했잖아
나야 원래 개방적여서 신경을안썼는데 오빠도 아무렇지않게만나고 하길래 뭐지하면서 혼자 끙끙거리다가친구한테 고민처럼 이야기했고 친구는 사귀는거아니였냐 하면서 그게뭐냐 하면 화를 냈어 이건 아니라고 흔히 사람들이 썸을타도 한두달이 제일긴거라고 왜시간을 허비하냐는 이야기를 듣고보니까 맞는말이 많더라구 남의말듣는성격은아니지만 들어보니까 틀린말은없었고 그래서 용기내서 물었지 우리무슨사이냐고 난오빠한테 단순한감정아니라고 오빠는 나어떠냐고 톡으로 질문을했고 답이왔지 근데 참 애매한답을했어
너가먼저 이런말을하게해서 미안하다고 오빠도 무슨감정인지모르겠다고 하지만 날만나는게 좋다는 말에 바보처럼 희망은있구나하면서 바보같은말을했고 그러게 흐지부지 넘어갔는데 그후 오빠가 조금 선을긋는 느낌이 들었는데 뭐지 하면서 내가 잘못 느낀거겠지 하고 대수롭지않게 넘겼어그런데 그러면 안되는거였어 내느낌이 맞았는데 똑같지만 다른기분이 드는 만남들에 점점 힘들었는데 욕심내지 않았던 마음이 점점 커지니까 사소한게 서운해지드라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근데오빠 내감정이 점점커진거에는 오빠탓도 있어 나혼자 생각하는사이가 아니였잖아 우리?
애매한답보다 사소한친절보다 설레게했던거보다, 차라리 어장이라고 남주기싫고 내가 가지기도 싫은거라고 확실한 거절을해주지 그랬어 그럼 어쩌면 희망있다는 작은미련을 붙잡고 멍청하게행동하지 않았을거야그런 날보면서 오빠는 얼마나 웃겼을까? 얼마나 한심해보였을까?나한테 왜 그런거야? 나혼자 상상속에서 착각하고 연애하고있던거잖아 나혼자서 오빠의 하루를궁금해하고 연락올까하면 기달리고 만나는시간을 기대하고 연락오면 칼답하면서 설레였던거였잖아우리가 같이한 모든게 나혼자 행동하고 질문하고 답하고 있었단걸 이제야 알게됬어누가 생겼음 생겼다 말해주지 아무것도 모르고있는데 친구한테 오빠여자랑 있다는말에멘붕왔던게 아직도 생생해 나를 정말생각했다면 내친구한테 여자랑있다는말을하면안됬어오빠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생각안해줬구나 그날 친구한테 그말듣고 모든게 다깨닭아졌어그래서 나는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하나로 살아가고있던
마음을 그만할려고책을 읽는데
마음에 드는구절이 있느면 언제든 펴볼수있게 종이끝을 접어두는거처럼나를 위해 이제접을려고 용기를 낼려구 어쩌면 난 알고있는데 모르는척하고 있던건지도 몰라 포기해야하는데 포기할이유가 없어서 포기를못하고 있었는데 스스로 포기할 이유를 만들고 있던건지 몰라이때까지 그만해야지 하면서도 연락한통이면 결심한걸 무너트리고 달려나가던 모습이 얼마나한심하고 바보같으면서 내자신이 낮설은 모습이있는걸 느낄때마다 스스로가 짠했어관심하나 받고자 내모습을 숨기고 거짓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아해야하는건가 수많은 고민을하고 생각하던시간들...자존감이 낮아지고 있는날보면서 그저 남들이하는 연애처럼 내가좋아하는사람하고 연애하고 싶었던거 뿐이였는데..
우리는그게 안됬고 우리는 인연이 아니였나봐 아닌 인연을 붙잡고있던 내가..나만 놓으면 끝나는 간단한 사이라는걸 놓고나서야 알게됬어 난왜 이때까지 그간단한걸 못하고있던걸까? 이제 난 많이 힘들겠지?이렇게 누굴 좋아해본적이없어서 얼만큼 힘들지 내가감당할수있을지 모르지만 참아볼려구벌써 보고싶은 마음을 참아보고있는데 죽을거같아나의 일상에 전부였던 사람이 원래없던거처럼 사라지니까 허전하면서 생각나자꾸난 이걸 예상하고 고백을못하고있었나봐 고백하면 백프로 차일거알아서 그럼 나는 내가알수있던 일상을 모르게되고 못보게되니까 그래서 무서워서 고백을생각도안하고있었나봐놓고나니까 많은걸 알게되었어 나는오빠한테그정도 였구나 무의미했구나사랑하고 있던 나만 힘들어한다는걸잘지내고 있는거같더라 나는 하루하루를 술로 보내는거같은데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점점 무뎌지고있는건지 지워지고있는건지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괜찮아졌어이렇게 허무하고 아프게 끝나게될지 몰랐지만오빠가 있어 나는 웃고 울고 행복했어 많은경험을했고 좋은 추억이가득했어난진심이였지만 오빠는 진심이아니였어도 나한테 좋은추억을줘서 고마웠어그래서 그런날위해서 오빠도 한번쯤은 도움이되주면 좋겠어 나를피해줘 오빠가지금하는거처럼 쭈욱 연락하지말아줘 난 피할수없으니까 지금처럼 아무것도 우연조차도 만들지말아줘서로 몰랐던거처럼 그렇게 살아가주면 좋겠어 그건해줄수있겠지? 부탁할게혼자
착각하고 좋아하고있던 나를위해,
오빠 어장속에 물고기였던 나를 위해
오빠한테 그렇게 쉬웠던 나를 위해
미련하게 지금도 좋아하고있는 나를위해서
오빠는
나를 생각하며 억정이무너졌으면 좋겠고
나를 생각하며 울었으면 좋겠고
나를 생각하며 후회했으면 좋겠고
나를생각하며 미안함을 죄책감에 시달리면 좋겠어
나를 생각하며 내가 불행하고 힘든만큼 아주 불행했으면 좋겠어
그렇게라도 기억속에 나라는존재가 남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