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사친에 대해서

ㅇㅇ2020.03.07
조회180

한 번 손절 한 적 있고 그 이후에도 싸워서 아예 남처럼 지내다가 한달 전에 취준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나에게 힘이 되준다고 진심이라고 해서 의지할 사람도 없고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친구 사이가 되었어. 근데 그 이후로 갑자기 얘가 날 왜 이렇게까지 붙잡나 생각이 드는거야. 다른 여사친도 있고 친한 동성 남자가 없는 것도 아닌데,

평소 얘랑은 항상 하루에 전화 세네번, 적게는 두번이고 밤에는 두세시간 정도 통화하거든? 카톡 텀은 길어도 하루종일 연락은 하고ㅇㅇ. 카톡도 내가 몇시간 뒤에 보내면 걔는 길어도 두시간임. 내가 추하게 울어도 받아주고 무슨 고민이든지 들어주고. 근데 얘가 요새 우리끼리 알고 지내는 친한 다른 남자 얘기가 어쩌다 나오면 자꾸 말을 피하고 카톡 텀도 평소와 다르게 길어지고. 이러니까 얘가 날 좋아해서 지금까지 친구로 지냈나 생각이 드는데 남자들은 객관적으로 맘 없어도 이렇게 여사친이랑 잘 지낼 수 있음? (물론 나랑 걔랑 서로 볼 꼴 못볼 꼴 다봄. 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알고... 술 취하고 걔한테 추한 짓 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라는 전제하에서)

그냥 내가 예민한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