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킨 집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냥 기분만 상하고 넘어가야 하는지 속상하네요

안녕하세요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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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일 저녁 7시 30분쯤 있었던 일입니다.요즘 우한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기 답답하고
저녁 식사를 할 시간이라 여자친구와맛닭꼬 송파 한양점을 방문했었습니다. 갓 튀긴 치킨은 언제나 맛있으니까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메뉴판을 받고 주문을 했습니다.여자친구가 교정을 시작해서 치킨은 순살로! 음료는 진로, 콜라 작은 거 하나 주문했는데 당연하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하셔서 
미리 꺼내둔 신분증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신분증을 보시더니옆 옆 테이블에 제 신분증을 가져가시고는 "나이가 몇 살부터 지??" 하시는 겁니다
갑자기 다른 사람에게 제 신분증 가져가셔서 순간 매우 놀랐지만(저는 순간 매우 놀랐습니다 제 신분증을 옆에 4명있는 테이블에 강제 공개 하시는 게)
사장님이 나이가 있으시니 헷갈리시고 확실한 일처리를 하시려나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러고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10분 정도 지나더니 갑자기 사장님이아까 그 옆 옆 테이블을 부르시면서 "이제 일해야지??" 하시는 겁니다 테이블엔 맥주잔이 인당 하나씩 있었고 4명 정도 있었습니다 안쪽 자리엔 남자분, 옆엔 여자분 반대편에 여자분 두 분계셨습니다 제 신분증을 만천하에 공개 당해서 똑똑히 기억합니다 전 처음엔 마시러 온 손님들 이신 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와.... 한 분은 알바생이시더군요 지인분들과 치맥 하시다가 일어나서 앞치마 하고 알바하러 가셨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없다고 막 하시는 건지 아님 본인은 안 마시시고 지인이 여러잔 마신 걸 수도 있습니다 전 마시는 걸 봤지만 cctv 보고 싶네요
그렇게 자리에 계시던 알바생 분이 음식을 주셔서 받았는데 순살이 아니었습니다 난처해진 저희는 " 저희 순살로 시켜서요 확인 좀 해주실래요 하고 부탁했고 "알바생분이 확인하시고 다시 가져다 주신다고 하셔서 알겠습니다 하고 더 오래 기다렸습니다.다들 코로나 때문에 배달이나 포장 하셔서 생각보다 걸리더군요
근데 갑자기 처음 주문을 받으신 사장님이 오시더니 
"내가 주문받을 때 순살로 시키면 여기에(빌지) 순살이라고 적는다 순살로 안 시켰다"라고 하셔서 제가 " 제 여자친구가 교정을 해서 순살로 먹고 저도 순살 좋아해서 순살로 시킵니다순살로 시킨 거 맞아요"라고 말이 떨어지자마자 나무틀로 된 빌지를 테이블에 던지시고는 문을 박차고 나가시고 담배를 피시는 겁니다.와.......말을 끊고 더 어이가 없어져서 여자친구와 나갈까 얘기를 하다가 금방 들어오셔서
"저희 순살로 시켰고 교정 때문에 뼈로 못 먹는다 불편해서 뼈로 시키지 않았다"라고 하니까 " 그럼 내가 너네한테 죄송합니다 라고 해야 된다는 말이야? 내가 죄송하다라고 해야 하냐고  담배 냄새를 엄청 풍기면서 오시더군요죄송하다가 듣고 싶은 거냐 " 라고 마구 화내셔서 " 순살로 진짜 시켰다 " 라는 저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 그럼 나가 나가라고 칵 버려벌라 싫으면 나가라고 나가 니네  " 라고 하시고는  또 나무로된빌지를 테이블에 던지시고는 들어가셔서 옷 챙기고 나왔습니다. 술자리 테이블에서 마시다 일한 알바생분, 빌지 던지고 나가고 화내던 사장님은 cctv에 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몸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다니진 않아서 저한테 당장 보여드릴 수 있는 증거는 없지만 진짜로 있었던 일이고 월요일에 본사에 전화할 예정입니다. 동네에 새로 맛닭꼬 생기고 두번째 방문인데 다시는 안 갈 거 같네요  
빈속에 술만 한두잔 넣다가 30분 기다리고 나왔네요순살로 다시 해주는데 싫으면 버려버린다는 협박이참....얼굴은 있는대로 다 붉히시고 
처음 메뉴판 주시면서 실수 하실 때는 "내가 여기 홀에 잘 안나와서 실수가 좀 있어요" 라고 하시길래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는데  메뉴 시킬 때 손으로 계속 찍어서 이거요 라고 했는데 
순살이라고 혹시 못 들으셨더라도 테이블 와서 화내고 나무로 된 빌지 던져 버리고 담배피러 나가버리는 게 상식에 맞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