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친구에게 몰래빌려준돈

주부2020.03.09
조회41,786

결혼 5년차 주부입니다.

원래 남편 핸폰 비번이랑 패턴이랑 알고있어도 잘 안보는데

그날따라 그냥 한번 보고싶더라고요.

몇주전부터 핸드폰을 필사적으로 사수하는것 같길래

비상금이라도 쟁여놧나 귀엽게생각하고
(평소에도 몰래 돈을 잘모아놧다가 특별한날에 이벤트를 자주해줌)

얼마나 모앗길래 하는생각에 문자를 봣는데

오래된 친구에게 보낸듯한 메세지를 무심결에 봣어요.

"제발 돈좀 갚아라"
"그돈 나한테는 진짜 큰돈이다"
"오늘도 연락 안되면 너희부모님집에 찾아가겠다"
"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러냐"

친구의 답장은 거의 읽씹이거나 미안하다.뿐.

제가 알기론 그분 직장에서 일하면서 월500이상은 번다고


하셧던분이고 결혼도해서 애도있다고

남편친구들 말로는 그럭저럭 잘산다는 얘기들었었거든요.

남편이 빌려준 액수가 얼마인지 대화내역엔 나와잇진않아서

통장 거래내역에 그분이름 쳐보니 아놔 한두번이 아니더라고요.

작게는 몇십.

크게는 몇백.

다른건몰라도 남편자식 사람관계진짜 좋고 깔끔하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너무 충격이었어요.

처음에는 돈빌려가서 쌩깐 그분한테 열받앗지만

나중에는 상의없이 몇백씩 돈빌려준 남편이

진심 개열받음.

몇일동안 생각했어요.

이 남편자식을 잡을까말까.

그런데 자꾸 그 대화내용에서 너무 힘들다고

제발 연락이라도 받아달라고.

그동안 남편자식이 몇달동안 마음고생하고 말못해서

끙끙댓을거 생각하니깐 안쓰럽더라고요.

젠장 같이 산세월이 뭔지.

그래서 그분을 잡고싶어요.

돈빌려가서 연락없이 사람마음 힘들게하고

친구관계파탄내고

어딘가에서 잘살고 계실지모르는 그분.

대구에서 중문하시는그분.

부천 출신 그분.

ㅅ.ㅅ.ㄷ.씨.

보시면 연락좀주세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