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이별도 열받는데 갈아탄 여자가 전화해요

ㅇㅅ2020.03.10
조회915
계속 안좋은 느낌이 있어서 그남자 폰을 보니
이미 다른여자에게 작업 중이었어요.
사랑하느니 보고싶느니 그랬더군요..
그러다 제가 매일 밤에 같이 있으니 그 여자도 촉이 온거겠죠

퇴근 후 연락이 잘 안되니까 그 쪽에서 따졌나봐요

아주 구구절절 내 욕을 하며 네가 확신을 주면 바로 헤어질거다 이렇게 그여자한테 톡 보낸걸 봤어요

그러면서 제겐 일상적인 이야길 하고 그러더군요. 양심도 없이.

그러다 이 시국에 그 여자 보러 기어코 다른 지역으로
기차까지 타고 간 날

그 여자 처음 실제로 만났는데 보고 서로 좋아졌는지
그여자 옆에 두고 전화로 끝내자 통보하더군요

그것까지도
'딱 끼리끼리 만났다. 재수없다.
환승한 거나 여친 있는데 그걸 받아준 거나 똑같다'
이러고 잊으려했어요.

그런데 그 남자 집에 아직 제 물건들도 있고, 서로 얽힌게 있어서 정리할게 남긴 했어요.

전 그냥 다 버리고 싶어서 남자가 연락 오는 것도 안받고 있는 중이고요.

그런데 이 여자가 저한테 전화를 하네요.

내가 본인 번호 알거라 생각 못하는지 몇 차례 부재중
찍힌거 보고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제가 그 여자와 통화나 톡을 해야 할까요?

솔직히 전화해서 뭔 용건인가 궁금해서 듣고 싶고, "잘 만난거 같으니 그 똥차 잘 가져라. 똑같은 꼴 당하지말고." 라며 말해줄까, 아니면 그 놈 실체 몇개를 까발려줄까 싶다가도

뭘 그러나 싶기도 하네요.

대체 저 여자는 왜 자기 신상 다 드러나는 본인 폰으로 전화를 한걸까요?

이렇게 되기 전 이미 전에 번호 저장해서 카톡 보니까 직장, 이름 다 나오던데 말이죠.

전 그 남자와는 두번 다시 얽히고 싶지 않고 통화든 뭐든 안할거에요.
그런데 이 여자와는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시 전화 오면 어쩌나 싶고요.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 잠도 안와서 글에 두서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