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질문)제 결혼식에 왔던 친구가 갑자기 쎄해요

ㅇㅇ2020.03.10
조회46,423
추가+++남편과 이야기 해봤는데 남편 여동생이 친구한테 전화해서 밥 사준다고 했답니다. 어차피 다 학창시절 같은 학교 다녀서 서로 아는 사이에요 여동생 말로는 남편한테 축의 안해서 식사 대접 안받겠다 괜찮다 거절했다네요 이정도면 우리도 할만큼 한거죠
그 친구같은 스타일이 원래 얌전해 보여도 한번 화나면 무서운 스타일이라 저는 당분간 그 친구 마주할 용기가 없네요..

본문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이고 혼란스러워서 글을 올립니다.

객관적으로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1월 결혼식을 올렸고 20대 초반에 엄청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지금 남편과 연애를 시작하고 친구가 취업을 하면서 자주 못만나 멀어졌지만, 결혼 두달 전부터 제가 먼저 연락해서 안부도 물어보고 밥도 먹기로 해서 다시 가까워 지는듯 했습니다. (바빠서 결국 못만나지만요..)
근데 저는 진짜 이 친구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2년? 만에 연락 했던거고요..!

그래도 한때 친했는데 축하는 받고 싶어서 청첩장은 어떻게 전해줄까 고민하다 친구가 먼저 연락이 왔더라구요 잠깐 나오라고..같은 아파트 살아요

그래서 나갔는데 결혼 축하한다며 록시땅 바디 선물세트를 가져왔더라고요 신혼집에 놓고 쓰라며.

그래서 저도 그때 청첩장을 줬고 2주 뒤에 식을 올렸습니다.

친구가 결혼식에 예쁘게 입고 왔지만 마스크를 쓴게 좀..예식장에서 예의가 아닌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반갑게 인사를 해주는데 고개를 돌려버렸네요.. 그 친구만 유일하게 마스크를 쓰고있었어요.

식대가 3만 5천원인데 축의금도 5만원 냈네요..엄마한테 듣기론 선약 있어서 뷔페는 안먹고 갔데요. 따로 와줘서 고맙다 이런 연락 안했어요 어차피 저도 걔 결혼하면 결혼식 갈거니까요.

아무튼 신혼여행 가서 인스타에 신혼생활 업데이트도 하고 좋았는데 며칠 전 친정 가는 길에 그 친구를 마주쳤어요.
평소 잘 웃는 친구가 저를 보더니 좀 어색?하다는듯(그때도 또 그 친구는 마스크 써서 표정은 잘 안보였어요..)저한테 인사만 하고 그냥 지나치더라고요.

지금 결혼한지 한달 반 정도 지났는데 제가 안부인사?를 안해서 삐진건가요? 아니면 코로난데 결혼식을 강행해서 삐진건가요?1월 말이라 코로나가 심하진 않았어요 근데도 저한테 삐진건 맞는거겠죠..?여자의 촉이란게 있는데 쎄했어요..

시간이 좀 지났는데 지금이라도 와줘서 고맙다고 연락 할까요???

추가+++찝찝하고 나쁜사람 되기 싫어서 연락했어요 결혼식 와줘서 고맙다고 연락 늦어서 미안하다고..친구가 바로 답장 하네요 괜찮다고 바쁜거 이해한다며 그래도 연락 해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더이상 무슨 말을 해야될지, 카톡을 어떻게 이어갈지 모르겠어서 읽고 답장 안했습니다..어색하게 지나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저를 이해한다뇨..그리고 청첩장 주면서 제가 장난으로 축의금 기대한다고 했는데 친구도 웃으면서 그래 기대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기대했고요. 또 남편, 친구, 저 중학교 동창이라 서로 아는 사인데 제 남편한테는 축의 안했습니다. 그래도 축의금 먹튀는 안해요 저도 나중에 청첩장 받으면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