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전남친은 30대 중반이고 2년 만났어요. 결혼하자고 저한테 꾸준히 얘기했던 사람이에요.
전남친이 그 집안의 기둥이라, 이대로 결혼하면 안 되겠는지 얼마전에는 제가 자취하고 있는 동네로 독립을 했어요.
그러다, 그 사람 이사하는 날 전화로 싸우다가 "그만하자" 통보를 들었어요. 상황은 대략 이래요.
요즘 제가 대중교통에서 갑자기 쓰러지면서 "미주 신경성 실신"이라고 진단 받았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평소에도 회사 일에 영혼을 갈아넣는 사람이라 오전에 제가 제대로 출근했는지 등 안부는 잘 묻더라고요.
원래도 그런 사람이라 이해해보려 했으나 아프니 더 서러워지더라고요.
그 사람 이사하는 날에는 저도 가서 일을 돕기로 했는데 또 회사일에 정신이 팔려서 연락이 안 되더라고요. 저는 지치고 힘든 마음에 그간 서운한 일을 이야기하게 됐지요.
제 얘기에 어떤 변명도 대꾸도 안하고 한숨만 쉬다가
그 사람 : "그만하자" 나 : "진심이야?" 그 사람 : "응. 힘들어서 더 이상 못하겠다" 나 : "언제부터 나랑 헤어지고 싶었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을께. 진심이야?" 그 사람 :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서 그랬어. 니가 화내면 나는 아무말도 못하겠어" 나 : "다신 헤어지자고 싶게 말 안하다면서. 그냥 우리 헤어지자 그게 맞아"
그렇게 전화를 끊고 다음날 마스크를 받으러 잠깐 만났어요. (그 사람이 마스크를 제게 몇 장 주기로 했었거든요. 저는 현재 마스크가 하나도 없어서ㅠㅠ) 만났는데 "너는 나 안보고 싶었니"라고 묻더라고요.
그러면서 사랑한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처음 썸 탈때도 그 사람은 그만하자고 했었던 사람이에요.
제가 마음이 없는 줄 알고 지레짐작으로 포기해서.
그래놓고 혼자 맘 고생하고 맨날 울고 대상포진 걸리고 다시 연락와서 "앞으로 다시는 안 그럴테니. 제발 기회를 달라고"
몇 주간 그 사람이 매달려서 정식으로 만나게 되었었죠.
그런 그 사람이 또 이러니 그냥 마음이 여기까지 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한편으론 제가 자취하는 동네로 이사 올 정도면 나를 많이 좋아했구나 싶으면서도 헤어지자고 말을 쉽게 뱉을 정도면 정말 헤어져도 상관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 아! 그 사람은 참고로 회피형 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인정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람에게 평소에 잔소리를 많이하거나 서운함을 표현하지 않았었어요.
제가 겁나는 건, 그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정말 이별을 통보하는 카톡이 올까봐 입니다. 그냥 아예 연락이 안 왔으면 좋겠는데 또 다시 연락을 받으면 제가 무너질 것 같아서요. 무너지지 않게 정신 잘 붙들 수 있도록 한마디씩만 해 주세요 ㅜㅜ
결혼하자던 남자가 헤어지자고 하네요.
저랑 전남친은 30대 중반이고 2년 만났어요.
결혼하자고 저한테 꾸준히 얘기했던 사람이에요.
전남친이 그 집안의 기둥이라, 이대로 결혼하면 안 되겠는지
얼마전에는 제가 자취하고 있는 동네로 독립을 했어요.
그러다, 그 사람 이사하는 날 전화로 싸우다가 "그만하자" 통보를 들었어요.
상황은 대략 이래요.
요즘 제가 대중교통에서 갑자기 쓰러지면서 "미주 신경성 실신"이라고 진단 받았어요.
그런데 그 사람은 평소에도 회사 일에 영혼을 갈아넣는 사람이라
오전에 제가 제대로 출근했는지 등 안부는 잘 묻더라고요.
원래도 그런 사람이라 이해해보려 했으나
아프니 더 서러워지더라고요.
그 사람 이사하는 날에는 저도 가서 일을 돕기로 했는데
또 회사일에 정신이 팔려서 연락이 안 되더라고요.
저는 지치고 힘든 마음에 그간 서운한 일을 이야기하게 됐지요.
제 얘기에 어떤 변명도 대꾸도 안하고 한숨만 쉬다가
그 사람 : "그만하자"
나 : "진심이야?"
그 사람 : "응. 힘들어서 더 이상 못하겠다"
나 : "언제부터 나랑 헤어지고 싶었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물을께. 진심이야?"
그 사람 : "너무 화가나고 속상해서 그랬어. 니가 화내면 나는 아무말도 못하겠어"
나 : "다신 헤어지자고 싶게 말 안하다면서. 그냥 우리 헤어지자 그게 맞아"
그렇게 전화를 끊고 다음날 마스크를 받으러 잠깐 만났어요.
(그 사람이 마스크를 제게 몇 장 주기로 했었거든요. 저는 현재 마스크가 하나도 없어서ㅠㅠ)
만났는데 "너는 나 안보고 싶었니"라고 묻더라고요.
그러면서 사랑한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처음 썸 탈때도 그 사람은 그만하자고 했었던 사람이에요.
제가 마음이 없는 줄 알고 지레짐작으로 포기해서.
그래놓고 혼자 맘 고생하고 맨날 울고 대상포진 걸리고 다시 연락와서
"앞으로 다시는 안 그럴테니. 제발 기회를 달라고"
몇 주간 그 사람이 매달려서 정식으로 만나게 되었었죠.
그런 그 사람이 또 이러니 그냥 마음이 여기까지 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한편으론 제가 자취하는 동네로 이사 올 정도면 나를 많이 좋아했구나 싶으면서도
헤어지자고 말을 쉽게 뱉을 정도면 정말 헤어져도 상관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 아! 그 사람은 참고로 회피형 입니다. 본인 스스로도 인정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람에게 평소에 잔소리를 많이하거나 서운함을 표현하지 않았었어요.
제가 겁나는 건, 그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정말 이별을 통보하는 카톡이 올까봐 입니다.
그냥 아예 연락이 안 왔으면 좋겠는데 또 다시 연락을 받으면 제가 무너질 것 같아서요.
무너지지 않게 정신 잘 붙들 수 있도록 한마디씩만 해 주세요 ㅜㅜ
다시 만나게 된다고 한들, 그 사람과 결혼하면 힘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