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 6탄) 맞벌이지만 열심히 먹고있는 신혼 집밥

새댁2020.03.12
조회69,821
+ 추가글))많은 사랑과 관심 감사합니다!! 좋게 봐 주시는 분이 많은 만큼 나쁘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자취생활을 해본 경험도 없는 지라집에서 조금씩 해보던 미숙한 요리실력으로 결혼 후 집밥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대단한 요리는 아니지만 관심과 애정의 눈길로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저희 집 신혼 그릇은 시어머님이 쓰시던 걸 물려받았답니다.신혼 초기에 집들이랑 손님치레가 많았는데 어머님이 쓰시던 그릇을 이것저것 물려주신 덕분에그릇 가짓 수나 담음새의 부족함 없이 손님대접을 할 수 있었어요.조금은 오래된 느낌일 수 있지만, 손 때가 묻은만큼 깊이가 느껴지는 그릇이라 한식 상차림을 할때면 저도 모르게 손이 가고 행복해지는 그릇들이랍니다.^^
월요일 아침, 글을 확인하고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이 글 보시는 여러분도 하루가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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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일 고생많으시죠?ㅠㅠ요새는 감염 위험때문에 식당을 가는 것도 꺼려지고남편 회사는 재택근무를 실시해서 집밥을 먹을 일이 많아지고 있어요.
덕분에 낭비되는 일 없이 냉장고 식재료를 털고 있는 요즘입니다..ㅎㅎ
그동안 많은 톡커님들이 신혼 집밥 판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어요~남편이 차려준 밥상들을 올리고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셔서 남편도 더욱 분발하고 있답니다ㅎㅎㅎ
최근의 집밥도 짧게 공유해보고자 글 올려요.(밑에서부터는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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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회사는 회장님 사무실과 다른 건물, 다른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탓에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에 대해 무심한 모양....여전히 같은 시간대 출근을 강행하고 있음ㅠㅠ
반면, 남편은 주간 순번을 정해 요일별 당직을 서고 나머지 기간에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음.덕분에 아침, 점심으로 남편이 식사를 챙겨먹으면서 요리실력도 나날이 늘어가는 중.저녁에 돌아오면 집도 깨끗하고 종종 저녁도 차려져 있어 우렁이가 집에 있나 싶음!!ㅎㅎ
본인도 질 수 없지 하며 퇴근 후 열심히 요리를 해주려고 노력함.

 

이 때는 둘다 간단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먹고싶은 날이었음.아침에 수제비를 꼭 먹겠노라고 작정하고 밀가루 반죽을 해놓고 출근함!!
코로나가 극성이어도 봄은 봄인가봄...마트에 가면 봄동과 제철나물들이 특가세일을 하고 있음.
덕분에 봄동을 하나 얻어다가 겉절이 무침을 하고 절여놓은 양배추피클과 함께 반찬으로 냄.국물은 미리 뽑아놓은 육수(다시마+표고+디포리+멸치+북어머리+북어채+고추씨+건새우)에 청양고추+ 집된장을 넣고 팔팔 끓이고, 미리 숙성시킨 밀가루 반죽을 떼어 끓는 육수에 넣어가며 2인분의 수제비 완성. 
남은 목살이 있길래 점심에 남편 차려먹으라고 간장 양념을 재워놨더니남편이 2장만 구워먹고 남겼길래 남은 목살도 함께 반찬으로 간장불고기를 해서 상차림ㅎㅎ
샐러드는 남편 표!반숙 달걀을 삶아 얹은 게 포인트인 신선한 시저샐러드임ㅎㅎ

 

퇴근 길에 장이 섰길래 돈까스 2개를 튀겨옴.

골드커리 고체큐브가 남아있어 루에다 단호박+양파+마늘 갈아넣고 새우살과 육수를 넣어 카레를 만들어 봄.

돈까스+카레의 조합은 완전 사기 조합...조리법은 간단하지만 맛은 진짜 jmt


 

제육볶음을 좋아하는 남편ㅎㅎ

돼지고기를 사면 항상 소금구이<<<<간장양념불고기<<<<제육볶음 순으로 먹고싶은 메뉴를 말함.

코스*코에서 목살을 특가로 왕창 사다놓고 열심히 먹는 중이라 제육볶음과 목살김치찌개를 함.


목살에 집간장+맛술+후추+마늘로 양념해 놓고 냄비에 먼저 볶다가 묵은지와 육수 붓고 팔팔 끓이면 김치찌개에서 깊은 맛이 우러남!! 마지막으로 멸치액젓 1t스푼과 설탕 1t스푼을 넣어주면 김치의 잘익은 맛이 극대화 됨. 본인의 소소한 팁임..ㅎㅎ


제육은 사과+마늘+양파+통후추를 갈아 목살에 먼저 재워둔 후,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3스푼+ 물엿(올리고당) 2스푼+ 양조간장 1스푼+ 설탕 1스푼으로 양념을 만들어 놓음..

목살 먼저 후라이팬에 올린 후 양념장 적당량과 섞어가며 파, 당근, 양파 등등 원하는 부재료 넣어 달달 볶아주면 백반집 제육맛이 남!!!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임ㅎㅎ


밥은 언제나처럼 버섯+새우에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단호박을 때려넣고 양조간장+맛술+물엿+굴소스로 양념해 버터 1조각을 넣고 취사함. 


덤으로 양파 채썰어 양조간장+맛술+식초+물엿+설탕 넣고 양파절임도 곁들인 한 상 완성!


 

이날도 역시 제육....ㅎㅎ 

마트에 미나리가 할인하길래 냉큼 집어와서 미나리가 주인공인 밥상을 차림.

이날 새로 졸여낸 장조림만 빼면 모두 미나리가 들어간 반찬..ㅋㅋㅋ


제육볶음은 위와 마찬가지이지만 이날은 생강을 구매해놓은 덕분에 목살을 재울 때 생강을 함께 갈아넣음ㅎㅎ 제육볶음 마무리 단계에서 미나리와 청경채를 숭덩숭덩 썰어넣고 숨을 죽인 후 접시에 담아낸 향긋한 미나리 제육볶음임!!


미나리무침은 끓는 물에 미나리를 데친 후, 제육을 재우려고 갈아놨던 마늘+사과+생강을 조금 넣고 참기름과 소금간을 해서 간단히 완성함ㅎㅎㅎㅎ 따로 양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간단반찬으로 빠르게 만들어 봄.


미나리 전에는 간장으로 간을 해서인지 색감이 영...ㅎㅎ 바삭바삭하니 맛은 있었음!


 

요새 저녁을 먹고나면 남편이랑 한식*첩을 보는 재미에 맛들림.

평소에도 한식을 좋아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보면 생각 이상으로 다양하고 진귀한 한식메뉴가 있다는 것에 항상 감탄하게 됨.

전날 한식*첩 끝장전에서 강된장을 만든 걸 보고 이날은 강된장을 만들겠다고 결심!! 두부와 냉이를 사들고 퇴근함ㅋㅋㅋㅋ


애호박이 너무 비싸서 생략하고 들기름에 양파와 표고, 새송이 버섯만 들들볶음.

여기에 집된장과 육수를 추가하면서 자작하게 계속 졸여냄.

매콤한걸 선호하는 우리집은 청양고추도 팍팍 추가!!ㅋㅋㅋ

두부는 물기를 짜서 으깨진 상태로 투하하고 국물과 함께 좀 더 졸여준 뒤 마지막으로 달래를 추가하면 달래 강된장 완성ㅎㅎ


남은 달래랑 미나리 섞어 새우랑 함께 전을 부쳐 곁들임 반찬도 함.

여기에 표고버섯 넣고 만든 잡곡영양밥을 곁들여 완성된 한상임ㅎㅎ


 

이 날은 퇴근 후 장을 보는데 도다리가 세일하는거임.

'봄하면 도다리아닌가!'라는 생각에 냉큼 집었는데 생선이 작아서 구이나 찜으로 먹기는 애매했음.

도다리 쑥국을 해먹자는 생각으로 쑥을 샀는데 도다리보다 쑥이 더 비쌈..ㅎㅎㅎ

배보다 배꼽이 커서 도다리쑥국이 아니라 쑥도다리국이었음...ㅠㅠ


여튼 신이 나서 쌀뜨물에 도다리를 담궈놓고

미리 불려놓은 곤드레에 간장+맛술+참기름 양념하여 표고버섯도 넣고 곤드레나물밥을 지음.


무를 썰어 들기름에 볶다가 육수 붓고 대파랑 청양고추도 투하한 후, 집된장을 체에 걸러 맑게 국물을 만든 후 국간장으로 좀 더 간하여 국물을 완성함. 여기에 도다리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잘 씻은 쑥으로 마무리하면 시원하고 향긋한 쑥도다리국이 완성됨ㅎㅎ


반찬으로는 표고버섯에 소금 한꼬집 넣고 들기름으로 볶다가 들깨가루를 넣어 표고버섯 들깨볶음을 만들고, 불려놓은 북어채에 마요네즈+ 물엿(올리고당)+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을 넣고 북어채볶음을 함(오징어채 볶음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맛있게 만들 수 있음!!)


청경채가 남았는데 매번 굴소스에 볶아 먹기도 질려서 30초간 끓는 물에 데친 후 참기름+된장+고추장양념에 무쳤더니 생각보다 그럴싸한 한식 스타일 나물이 완성됨. 집에 남은 청경채가 있는데 샐러드나 쌈, 굴소스 볶음이 질린다 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마지막은 발렌타인 데이에 남편이 차려준 저녁상 자랑하고 감ㅎㅎ

퇴근하고 꽃다발과 컵케잌 사들고 남편 놀래켜 줄 생각에 신나서 집에 갔더니....

남편이 더 서프라이즈한 저녁상을 만들어놓음!!


열심히 수란해서 완성도를 높인 알프레도 크림 파스타임ㅎㅎㅎㅎ

발렌타인데이에 여자만 이벤트하라는 법 있나!

새우랑 마늘도 넣고 아내가 좋아하는 알단테 면으로 열심히 파스타 만들어준 넘나 서윗한 남자임.


곁들임 샐러드에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오일 소스로 상큼함을 더함..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맥주보다는 감동에 취하는 하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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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요새 근황을 마무리 합니다..ㅎㅎ


힘들고 불안한 시기이지만 모두들 손씻기와 마스크착용으로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었음 좋겠어요!


부족하지만 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좋은 하루 보내시고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