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하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2020.03.12
조회127
저는 올해 20대 후반에 접어든 남자입니다.
연애경험 없는 이른바 모솔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살면서 정말 진심으로 사람을 좋아하게 된게 이번이 두번째고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얻고싶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이 사람을 A라고 하겠습니다.

A랑 저랑 만난건 5개월전이었습니다. 아는 친구의 아는 동생인데 처음 봤을땐 그냥 좀 귀엽게 생긴 애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그때까지만 해도 별 생각이 없이 그냥 친한 오빠 동생사이로 알고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A에 대한 마음이 다른 방향으로 바뀌게 된 계기가 있는데,제가 한참 힘들때가 있었는데 A가 저보고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봤습니다.그래서 전 솔직하게 그냥 지금 뭘 하고 있는데 이게 생각대로 잘 안되어가지고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A가
'오빠 언제나 항상 노력하는거 알고있고 그거 주변사람들도 다 알고있어. 물론 오빠가 만족할만한 결과가 아닐수도 있지만, 그거 보고 자기가 못났다고 생각하지말고 노력하는거 자체에 의의를 두면 좋겠어. 그러면서 가끔 나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해주면 안될까? 그래도 힘들면 언제나 말해줘. 들어주고싶은 맘 이따만시하니까.'
라고 했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A가 단순히 아는 동생이 아닌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그때부터 A한테 따로 개인톡 보내면서 오늘 뭐했는지, 난 오늘 뭐뭐 이런일 있었는데 이랬다 하면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A한테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싶어서 몇년간 그만 둔 운동을 다시 시작하면서 3개월동안 20kg정도 감량하고, 피부 관리도 하고, 디저트류 좋아해서 직접 만들어 보는 등 여러가지를 다시 시도했습니다.
또한 이번엔 정말 신중하게 다가가고 싶어서 나름 너무 티내지 않으려는 등 말도 조심스럽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마음 앓는게 너무 힘들어서 충동적으로 A한테 고백을 하게됬습니다.
하지만 A는 자기도 제가 좋지만, 이성적으론 보이지 않는다고..그래도 오빠랑은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계속해서 쭉 잘 지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알겠다고하고 힘들겠지만 최대한 이런 마음을 억눌러보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전처럼 만나면 잘 지내고 잘 얘기하면서 지내지만, 아직도 저는 제가 좋아하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A랑 같이 있다보면 설레고 두근거립니다. 그리고 가끔 다른 남사친하고 더 친하게 지내는거 보면 질투도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입으로 제 맘을 억눌러보겠다고 했어서 내비치기가 힘들었습니다. 혹시나 다시 좋아한다고 표현하면 부담되고 싫어할까봐 하는 걱정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마음 앓이만 더욱더 커져갔습니다.
저는 결국 A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서 바뀐 제 모습을 보여주고 다시 제 마음을 내비칠지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네이트판에 이렇게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