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많은아이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민만땅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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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과 초등학생  남자아이 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2년전 재혼으로 얻은 아이들입니다. 아이들 엄마가 큰애 초등 고학년때 돌아가셨고,  아빠가 직장때문에 어린 둘째를 양육하는 게 힘들어서 할머니댁에 맡겨진 둘째를 할머니댁 이웃인 제가 공부등을  케어해 주다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아이들과 저는 사이가 좋습니다. 중요한 이야기 어려운 이야기는 아빠보다 저랑 의논하는 편이고요. 남편은 TV에 나오는 애들과 놀아주는 요즘 아빠들은 어디 모자란 놈이라 생각하는 골수 경상도 남자(그것도 200년 전에 태어났다는..)..소리만 버럭!!~~(차라리 없는게 .. ㅠ..

 

제가 낳은 아들은 20대 후반, 함께 살지는 않고요, 애들 서로간 왕래하지도 않습니다. 애들아빠와 저 사이에 아이를 가질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요. 에구..이렇게 늙었..ㅠ

 

큰애는 아직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애정이 커서 제게 엄마란 단어사용을 잘 안하지만 엄마란 단어가 가진 큰 의미를 알기에 연연하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 해주고 크게 터치하지 않고 용돈 등 원하는 것 친구들에 비해 크게 부족함 안느끼도록 소통해가며 살고있고(그래도 밀땅은 해가며), 작은애는 제 껌딱지입니다.엄마엄마엄마..하루에 엄마소리를 100번 이상은 합니다. ㅎ

일단  엄마라고 불러 놓고 할 이야기를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ㅠ

 

큰애는 운동부라서 근본 먹는 음식량이 많습니다. 체중조절을 해야 되는데 시합전에는 10킬로도 더 오버된 체중이다가 시합 일주일전부터 거의 굶는 수준으로 체중조절을 해서 체중을 맞춥니다. 시합끝나면 또 폭식을 해서 체중이 원상복구되고요. 한달에 10키로 이상을 뺐다쪘다하니 건강이 너무 걱정됩니다. 이미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고요. 제 잔소리가 먹힐 나이도 아니고..아빠의 잔소리는 언제나 버럭!!~~으로 끝나고..

 

둘째는 키 152에 65키로입니다.

매일매일 체중재고 운동시키고 음식조절 해야 체중이 유지되고, 제가 야근 등으로 업무가 바쁠 때 2~3일만 밀착관리를 하지 않으면 하루 이틀만에 2~3킬로 체중이 늘어버리고 한번 늘어난 체중은 절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굶길수도 없고 제가 출근하면 제 지갑에서 돈을 훔쳐서라도 군것질을 하고 밥먹고 돌아서면 먹을 것을 찾고 아침먹고 숟가락 놓으며 엄마 점심반찬은 뭐야? 고기반찬 뭐뭐해줘 이런식입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애들 학교 학원 안가고 저도 격일 근무라 집에 있을 때가 많은데요. 애들 먹는것 보면 기함할 지경입니다.

 

늦잠을 자니 점심때쯤 아침을 먹고 그 후 30분간격으로 군것질에 저녁도 폭식하고 저녁늦게 꼭 야식을 먹어야 되며 밖에 나가기 찝찝하니 운동도 제대로 안되고 컴터 게임만 하는 첫째는 벌써 시합체중의 15킬로는  오버되었고,

 

둘째는 그래도 아직 제 말이 먹혀 군것질을 못하게 하니 제가 출근후 밖에서 먹을 것을 사먹기 위해 제 지갑에 손도 대는 실정입니다.

 

둘째는 아침점심저녁간식은 꼭 먹어야 되며 먹을 것을 한끼라도 안먹으면 학교도 안간다, 학원도 안간다는게 인생규칙입니다. 요즘 늦게 일어나 점심부터 먹으니 점심과 저녁먹고 중간에 간식으로 사과1개 우유 1잔만 간식으로 주겠다 했더니 아침먹기 위해 늦잠 안자고 7시에 일어나 아침먹겠다는 아이입니다.

 

둘째는 제가 공부를 좀 빡세게 시키는 편이라 스트레쓰를 받는 건 알지만 제가 그때그때 많이 북돋워주고 기분풀어주고 스트레쓰 해소해주기 위해 많이 노력합니다.

공부스트레쓰때문에 식탐이 많아지는 걸까요?

아니면 어릴때 엄마를 잃었던 상처가 허허로움으로 남아서 일까요?

 

제가 보기엔 아이 둘다 하루종일 먹을 것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루 세끼 외에는 간식을 먹지 않는 편이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고, 무엇보다 큰애는 성인병에 걸릴까 봐, 운동을 그만두게 되면 너무 비만하게 될까 봐(대학진학하면 운동 그만 둘 예정이라), 작은애는 운동도 싫어하는 아이라 너무 비만하게 되어 평생 비만과의 전쟁속에서 살며 삶의 질이 떨어지고 키가 안클까 봐 걱정입니다.

 

경험많으신 부모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저는 엄마 역할이 2년 밖에 안되어서 나이는 많지만 생초보입니다. 이런 고민 해결해 줄 책도 아시면 소개 좀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