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성으로 개명하신 분 있을까요?

ㅇㅇ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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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인가 아닌가 조금 애매한데 어쨌든 어머니 얘기라서 여기에 올려봐요.여러가지 삶의 경험도 더 있으실것 같기도 해서...거두절미하고, 현재 아버지 성씨에서 어머니 성씨로 바꾸면서 이름까지 통째로 바꾸고싶어서 몇달째 고민중이라 글을 씁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중학교때쯤 이혼하신 것 같아요.고등학교 올라가기 전까지는 엄마가 말하는 '아빠 일하러 잠깐 멀리 갔다' 는 말을믿고있었지만... 어려도 눈치가 있지, 이혼했구나 짐작은 했고고등학교 올라가고 얼마 안되어서 엄마가 말해주더라고요. 이혼했다고.이혼 전에도 엄마가 더 많이벌었고 이혼 후에는 당연히 한부모가정으로 자랐는데...

문제는 아빠는 그 이후로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일본에 갔다는데 그 이후로 양육비는 커녕 엄마한테 직접적으로 연락이 온 적도 없고, 보통 제가 아는 이혼가정은 양육권같은걸로 친가에서 못놓는다느니 애는 두고가라느니ㅋㅋ;그런 걸 생각했었는데.. 조부모들이 일찍 타계하셔서그런지 친가쪽에서도 연락 없네요.
이제 10년쯤 지났고 여전히 아빠는 소식도 없고 등본에서나 가끔 이름을 볼 수 있네요.큰아빠 큰엄마 사촌오빠 언니들 얼굴도 이름도 몰라요.
그래서그런가 요즘 제가 왜 아빠성씨를 쓰고있어야하나 모르겠더라고요.물론 저를 세상에 태어나게ㅋㅋ 해주신분들 중 한분이긴 하지만워낙 사진을 자주 찍던 화목한 가정도 아니었던지라 얼굴도 가물가물한데굳이 계속 이 성을 유지하는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요.언젠가 엄마도 '너 엄마 성으로 이름 바꿀래?' 하기도 했고요.

혹시 어머니 성으로 개명하신 분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드려요...주위에서 어땠는지,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