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야죠

ㅇㅇ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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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야죠 그쪽

술 먹다가 담배 피러 나왔다면서

전화 오는 건 무슨 경우에요

그냥 편한 사이로 지내면

안 되겠냐고 했잖아요 그쪽이

참 5개월만의 전화였는데

할 말이 고작 그거냐고 했던

내 말 기억 나실려나,

끊는다던 담배는 왜 또 펴요

그리고 그쪽이 좋아하는 사람

내 아는 사람인데 그쪽한데

관심 없대요

세상 좁은 거 참 잘 느꼈고

아직 많이 사랑하는 거 참 잘 느꼈네요

그니까 그쪽 안 좋다는 사람 말고

이젠 나 만날 때 되지 않았어요?

행복하게 해준다는 내 말

한번쯤은 진지하게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우리 2년 뒤에 봐요

멋지게 하고 갈게요

오늘도 너무 많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