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사람들 있는데서 나한테 짜증내는 남친 어떡해

ㅇㅇ2020.03.14
조회233
상황 설명
직장이 가까운 남친과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음
그런데 우리가 자리를 잡고 몇분 있다가 우리 부서와 친한 옆 부서 사람들이 와서 앉았음.
솔직히 나는 직장사람들에게 남친까진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조금 거슬렸음.
하지만 내가 이런걸로 인해 몇번 남친이 속상함을 표현했고 
나는 그러지 않기로 약속했기에 굳이 자리를 옮기지 않았음.  
문제는 그 다음부터임.
나는 말을 정말 못하는 편임. 예쁘고 배려심있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님. 
안그러려고 노력을 안하는건 아니지만 몇십년동안 굳어진 말투가 하루아침에 바뀌지도 않음.
남친도 알고 있음.
내가 했던 말은 '물은 셀프이니 너가 가져와서 먹어' 대충 이런 뜻이었음..
하지만 나는 말을 예쁘게 하지 않았고 남친은 그날따라 그 자리에서 기분이 정말 상해버린거여.. 


그 이후부터 기분이 팍 상했는지.. 소심하게 짜증내는 스타일도 아닌지라 
나한테 말한마디 걸때마다 약간 커진 목소리에서 짜증이 팍팍 묻어나는거임
난 그냥 일상적인 말을 한건데 상대가 기분 상하니까 넘 당황해서;; 
그냥 남자친구 눈치도 보고 옆에 회사사람들 눈치까지 보이고 완전 가시방석으로 앉아있었음...




그리고 카페에 가서 아까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했음..
남친은 내가 그런식으로 말할때마다 너무너무 상처받는대.. 
근데 나는 걔한테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비싸고 좋은 것만 해주고싶어서 선물도 고르고골라서 좋은거 주고 
그랬는데 바로 며칠전에 성대하게 생일파티도 해줬는데
고작 그 물떠다먹으라는 말 한마디에 직장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나에게 있는대로 짜증을 부린게.. 
내 이미지도 추락하는 상황이고 너무 당황스럽고 수치스럽더라.... 
내가 잘못한게 맞을 순 있지만
직장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이렇게 행동하고 날 부끄럽고 수치심들게 만드는 사람과는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