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남편

30대2020.03.16
조회5,034
결혼4년차 딸4살

전결혼도하기싫었고 애도낳기싫었는데
계속 남편이 말리는바람에 결혼을 하고 애까지낳았네요
너무결혼을 대수롭게생각하지못했던 제잘못이였겠죠
한편드는생각이
내가 왜이리약한걸까 강하지못했던걸까
연예1년을하고 그냥 무덤덤해보이고나름순수순진해보이는모습들이 어리둥절하게만들고 막바지에는 대화가안통해서 도저히안되겠다 끝을 통보했지만 뭐결국이렇게살고있네요

살다보니 결론은 공감위로문제였어요
저의감정선이 약한게 문제라
남편의말에 억장이무너진달까
너무그냥슬픈거있죠
왜저런말을할까 무슨생각일까
자꾸 이해해보려고 말을 꺼내면 계속 싸우게되요
어느순간힘이드네요점점

육아도 잘하는편이아닌거같아요
저는책읽어주고장난감도 만들어주고뭐하고놀아줄까생각도해보고
남편은 자고.게임.술약속 이런걸좋아해요
아기목욕도결혼3년만에 시켜주더군요
처음에는 갓난아기라 같이했는데 어느순간부터 계속 저만 하더라구요
그것도제가 울면서이야기했어요 목욕이라도좀시켜달라고
한번은 아기밥먹여줘라 했더니
아기가찡찡대니 때리더라구요 그모습에 놀라서
밥주지말라고했고요
저혼자다하게되버린꼴이죠
욱할수있는데 때리는건아니다 그랬더니
오냐오냐키워도뭐가다르냐 나중에나쁜친구들만나면변하는데
이런식이예요
말을하면 대화가안되요
임신초기때에도 담배금연하라 그것도 우리옛적에 아버지도담배피고다들그러고사셨다 이런식이구
출산할때도 친정에연락좀해줘라 말했더니
아버님연락처모른데요
저장안해놨냐 물었더니
내가저장해야되?되묻는데 그때 정말 어이가없고 애낳으러가기싫다생각이들더군요
나중에서야 말했지만 내가 그런말을했냐고 기억도못하고있더라구요 근데본인도알아요 말을너무강하게하는경향이있고부정적인면이많다는걸요
근데...저는 이사람과살면서 많은생각을했어요
뭐가문제일까
결국은 제가말을안하면 싸움이안나는거예요
저는그냥이야기나누고싶고 무슨일있는지 이야기하고 그러길바랬거든요
많은일이있는데 다이야기를 하면 오늘밤을세야될거같고 이야기를 다읽어주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냥답답한마음에글을써요

제친구는 무슨일있을때 하도들어서 너가문제가아니라 니남편이 인성쓰레기래요
자꾸친구들한테이야기도못하겠고 주변사람들도 힘들어하더라구요 힘든이야기만 하면 저라도 힘들거같아요
그러다보니 하소연할때가 인터넷밖에없네요

결혼생활이참알콩달콩 그럴지알았는데
그런게아니고 외로워지는거같아요
육아도 솔직히힘이드는데
제가 너무징징대는건가요
정말 남편이 이럴때마다죽고싶더라구요
육아가힘들었다이야기를하면
너만힘드냐 다른엄마도힘들어 이렇게이야기해주더라구요

굿모닝팝스를 보며 영어공부를 하는 아내에게
니가중학생이냐라고 핀잔을주고
온라인으로 명리학자격증을 딴아내에게 그거따서 뭐하냐 철학관밖에더하냐 돈되는걸해라
말을 이런식으로 말해 저는 항상 당황하고 계속울더라구요
왜저는 강하게말을 못했을까요 지금생각해도 전평생못잊을거같아요
임신했을때도 하도 우는 저에게 저보고장례식장왔냐고 그러고
아사례들을모아 공감못하는남편책을 내볼까요
한편으로는 이게뭐하는짓인가 생각도들고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