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사이트와 회원가입 그리고 신혼부부 이야기

박성진2004.02.13
조회4,143

몇주전의 일이다...

이런저런 사이트를 헤매고 다니다가

눈에 확띄는 유익한 사이트<물론 야동과 사진이 풍부한 ^^;>를

발견했고....나는 회원가입을 시도했지만........


"신용카드 가입만 가능합니다. 카드번호를 입력하세요"라는

문자가 떠올랐고 카드를 한장도 만들지 않았던 나는 당황할수

밖에 없었는데........


나: 유익한 정보와 아름다운 사진이 많은 주옥같은 사이트였는데 ^^;

    이렇게 포기할순 없지.......



결국나는 내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친구: 여보세요?

나: 나 아무개다... 그동안 잘지냈냐....

친구: 나야 늘 행복하지...그러는 너는 요즘도 백수짓하고 사냐? ^^;


나: <나쁜놈 남의 속을 박박 긁는구나 > 백수라니...프리랜서라는

     좋은말을 두고 ^^;

친구: 그래 왠일로 전화를 했냐?


나: 사실 부탁이 하나있는데...내가 회원제 사이트에 가입을

    하려고하는데 카드가입만 가능해서....니 카드로 가입해주면

    내가 돈은 보내줄께.....

친구: 쯧쯧....아직도 밤마다 사이버 세계에서 이름모를

      여성들과 헤매다니는 거냐? ^^;

      제발 나이값을 해라 나이값을!

나: 그래 넌 결혼해서 좋겠다...

    요즘 신혼재미는 좋냐?

친구: 너무좋아 힘이 버겹다 ^^;

      어쨋든 이번엔 내카드로 회원가입은 해줄테니까....

      다음부터 이런부탁 하지 말고 장가좀 가라 알았냐? ^^;


나: 고맙다 ^^;



친구의 눈물나는 우정으로 나는 야동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할수 있었고 ^^; 밤낮없이 사이트에 접속해서 아름다운

동영상들을 감상하고 있던 어느날 나에게 걸려온 전화

한통이 있었으니........


친구: 짜식, 너 때문에 우리 와이프한테 무진장 깨졌다...

 나: 나때문에? 내가 뭘 어쨋다고?

친구: 내카드로 야동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해준 다음날

      내 이메일로 편지한통이 날아왔더라....

     
     "저희 #스 포르노 왕국"의 회원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동영상과

      자료들로 회원님의 환상의 밤을  책임지겠습니다. ^^;"



 나: 그랬냐 ^^; 그런데 그게 왜?


친구: 그 메일을 우리 와이프가 발견했다. ^^;

 나: 오마이 갓 ^^; 그래서 너는 뭐라고 이야기 했냐?


친구: 당연히 니가 부탁해서 대신 가입해줬다고 했찌...

      그런데 우리 와이프는 그말을 안믿어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런말을 내뱉더라....


나: 뭐라고?



친구: "자기가 무슨 변강쇠라도 돼?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줘야 만족하겠냐고? ^^;"




   

다음주에 부부동반 친구들 모임있는데

그때 제가 참석해서  친구의 누명을 벗겨줄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때도 안믿어주면 제친구의 결혼생활은 어찌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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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러운 말이지만...지금껏 나온 연예인 누드 사진..전부 다 봤습니다.^^;

 

 물론 대부분 공짜로 -_-... 제가 이런 부끄러운 고백을 하는 이유는

 

오늘 신문에서 보게된 한가지 기사 때문입니다.

 

 

"이승연 종군위안부 누드".......

 

물론 처음 기사를 본 이유는

 

"우와 또 벗었대 ^^:" 이런 음흉한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읽고

 

이승연씨가 찍은 사진들 몇장을 보자 도저히 편한 느낌을 받을수 없었습니다.

 

"한번쯤 짚고 넘아가야 할 사실을 알리기 위해" 라는 그녀의 말....

 

하지만 과연 그런식으로 짚고 넘어가야 했을까요?

 

많은 광고를 하고 그것도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사진.........게다가 가장 놀라운점은

 

과거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은채 살아가고 계신 종군위안부 할머니들과는 전혀

 

상의도 양해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오죽하면

 

"달려가서 멱살이라도 잡아주고 싶다" 라며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이 분노하고 있을까요?

 

글쎄요....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정 "과거의 잊혀진 아픈역사를 후세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이승연씨가 그 사진을

 

찍었는지...하지만 오히려 제가보기엔 

 

 "젊었을적 아름다운 제 몸매를 영원히 남기고 싶었어요" 라고 외치는

 

 누드 연예인들의 말이 훨씬 더 솔직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이승연씨...진정 역사의 아픔을 ...할머님들의 고통을...일본의 잘못을...알리고 싶다면....

 

좋은 방법 몇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종군 위안부 할머님들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매주 수요일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주한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갖고...일본의 만행에 대해 항의하고 계십니다...

 

이곳에서 할머님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그리고 한가지 더......종군위안부 할머님들이 모여사시는 "나눔의 집"이란 곳이

 

경기도 광주에 있답니다....그곳엔 할머님들을 돕기위해 몇분이 계시는데

 

그중에서 일본인도 한분 계시답니다...그 일본인은 기자로 한국에 왔다가

 

할머님들을 만나게 됐고...그 할머님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1년동안 자원봉사를

 

하고 계십니다....이곳에서 함께 봉사를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저역시 그 할머님들의 아픔을 위로해준적 없는 사람으로 이런말 할 자격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약소국에서 태어났다는 죄로...젋은 여성이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모든것을 잃고..가족마저 잃어야 했던 그 가여운 분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죄는 절대로 짓지 마시길 충고드립니다.

 

 

 <종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망언들>

 

"종군 위안부는 있지도 않았다"

 

"종군 위안부는 돈이 오가는 상거래 행위였을 뿐이다"

 

"종군위안부를 재미삼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