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앞둔 사람한테 고백하는거 정말 쓰레기 짓인가요?

ㅇㅇ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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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짝사랑하고 있는 오빠에요
처음 본 순간부터 좋아했고 여자친구 있다는건 두달뒤쯤에 알았어요
친한 오빠동생 사이이고 오빠도 절 많이 아껴요
그 결혼할 여자분과도 친한 사이에요
두 분 헤어지고 저랑 만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결혼한 뒤에는 더더군다나.. 가정 파탄 낼 생각 없어요
저도 이런 제가 소름끼치고 이기적이고 나쁜거 아는데 진짜 잊어보려고 별별 짓을 다했거든요
근데 그게 잘 안되고 그냥 좋아하는 이성을 떠나서 저에게 너무 소중한 사람이에요
친구로서도 잃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혼한 뒤에 두 사람 모습을 계속 볼 자신이 없어요
차라리 고백하고 속 시원하게 차이기라도 하면 바로 잊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그냥 이젠 제발 제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오빠가 요즘들어 저한테 연애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럴때마다 진짜 말문이 막히고 너무 서러워요
올 가을에 결혼을 하는데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하니까 밤에 잠도 안오고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애초에 제가 고백한다고 해서 흔들릴 사람도 아니고 저도 정말 진심으로 사귀고 싶은 마음 없어요
그래도 안될까요?
진지하게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스쳐가는 말이라도..
이제 결혼하면 정말 끝인데, 그냥 그동안 내가 오빠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 이런 식으로 담담하게 고백하는 것도 안될까요?
저도 이런 제가 참 비참하고 구질구질하네요
현실적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