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애증의 감정일까?

얄루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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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랑 헤어진지 벌써 5개월하고 10일이 됐네요.

전남친이랑 500일 조금 넘게 만났는데 만나는 동안 저는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줬고, 다시 그런연애 하라고 하라면 못할만큼,보는 사람 모두가 인정할 정도로 제가 훨씬 더 좋아죽는 그런 연애를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런 저를 점점 질려했고 일주년 기점으로 권태기로 힘들어했던 남자친구를 붙잡고 못놓은 상태로 꾸역꾸역 500일을 넘는 시간을 연애를 하다가 제가 너무 지쳐서 결국 먼저 그만하자고 이야기하고 그렇게 헤어지고 전남친은 일주일정도 후회한다고 그랬는데 제가 막상 잡으니까 흔들린다고 고민하다 결국 그냥 깔끔하게 끝내자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더는 안 잡고 잘 지내는 척 하다가 못버티겠어서 한달후에 잡았는데 까이고 두달후에도 또 까였습니다. 그냥 그렇게 저도 점점 지쳐서 포기하고 가끔 생각나고 눈물나도 잘 지내고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고 번호도 바꾸고 최근에 연락하는 사람도 생기고 조금씩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는 기분이었는데 5개월이 지난 전 남자친구는 최근까지도 지인들에게 제 욕을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가 자꾸 들립니다. 왜 욕하는지 정확한 이유도 말 안하고 그냥 짜증난다고 미친년이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고 다니더라구요.

제가 두세달정도 찌질하게 굴었지만 그 후로 싹다 지우고, 미련도 버리고 다시 잘 지내기 시작했는데 대체 왜 아직도 제 욕을 하는건지 의문이네요. 잊고지내다가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네요.. 차라리 애증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굳이 이제야 웃고 잘 지내는 사람 까는 이유가 뭔지도 궁금하고 그런 소리 들으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