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숨겨논성인용품을발견했네요

한숨2020.03.18
조회24,195
제목 그대로 남편이 숨겨놨던 성인용품을 발견했어요.

찾을 물건이 있어
집안 이곳저곳을 뒤지던중 평소 제가 물건을 안 두는 높은 수납장 까지 의자를 두고 찾다가 검은봉다리에 묶인 물건에 손을 댔는데 뭔가 물컹 하더군요.
그 순간 남편이 와서 “뭐해 뭐찾아 그거 예전부터 있던거야 버려”하며 봉다리를 가져가려 하기에 딱 느낌이 와서 뭔데 버리래 라며 열어봤더니..참..


순간 온갖 감정이 다 지나가는데 애기들은 거실에서 놀고있지...
일단 바로 다시 묶어 쓰레기봉투에 넣고 아무렇지 않은척 애기들까지 다 재우고 혼자 방에서 나와 내일 장볼것 등등 정리하고 잠이 안와 이러고 있네요..

솔직히 1년 365일중 300일은 싸웁니다.
서로 성격 안맞는거 잘 알고 있어요.
항상 아이들 보고 참고 산다 이야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관계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도 우리가 성격은 안맞아도 그건 잘맞아 라고 이야기 한적도 있구요..

예전에 비하면 횟수가 많이 줄긴 했어요.
예전에는 거의 90% 제가 원했는데
육아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하다보니 하고싶단 생각이 안들어
요즘은 90% 남편이 먼저 원해요.
그렇다고 남편이 원할때 거부 하지 않구요..

모르겠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여태껏 이런 비슷한 일로 두번 정도 제가 실망한적이 있는데
이번건은 충격이 커요.
그게 머리속에서 잊혀지지않고 정이 뚝 떨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