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3명의 목숨을 앗아간 역대 최악의 항공 참사

ㅇㅇ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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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테네리페 공항서 항공기 2대 활주로서 정면 충돌
승객과 승무원 583명의 목숨을 앗아간 역대급 최악의 항공 참사 비극 유튜브등에서 재조명

1977년 3월 27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섬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항공참사 비극을 말한다. 당시 네덜란드 KLM 항공기와 미국 팬암 항공기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짙은 안개 및 관제사·조종사 간 의사 전달 오류로 충돌하면서 583명의 사망자와 6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1977년 3월 27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섬의 로스 로데오 공항에서 네덜란드 KLM 항공기와 미국 팬암 항공기가 충돌하면서 58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를 말한다.

1977년 3월 27일 13시 15분경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스 팔마스 공항에는 분리독립파 소행으로 작은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추가 폭발이 우려되면서 공항은 임시 폐쇄됐고, 그곳에 이착륙하려던 비행기들은 근처의 테네리페섬의 로스 로데오 공항으로 회항하게 됐다. 그리고 약 2시간 후 라스 팔마스 공항의 폐쇄가 해제되자 이날 17시 6분(현지시각) 암스테르담발 KLM 4805편과 로스앤젤레스발 팬암 1736편도 이륙에 나섰다.

하지만 관제탑과의 통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데다 KLM기의 경우 반 잔텐 기장의 위압적이고 무리한 결정으로 이륙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 팬암 항공기와 활주로상에서 충돌하게 됐다. 이 사고로 탑승객 614명(KLM 234명, 팬암 380명)과 승무원 30명(KLM 14명, 팬암 16명) 중 총 583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당해 항공 사고 사상 최악의 인명 사고를 기록하게 됐다. 당시 기상 상황은 안개로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데다가, 로스 로데오 공항에 머무르는 동안 KLM기는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까지 갈 수 있는 연료 5만 5000리터를 급유받았는데, 이것이 사고 당시 대폭발로 이어지는 비극을 초래했다.

이처럼 자연재해와 인재 등 여러 상황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일어난 테네리페 공항 참사 이후 국제 항공에 관련된 조직은 표준화된 용어를 사용할 것이 권장되었다. 또 항공업계는 기장과 부기장 간의 경우와 같이 상하관계에 있어서 상호간 합의에 의한 의사결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