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에서 사내커플로 바람에 환승이별까지 당했습니다.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에페2020.03.18
조회31,883

안녕하세요. 에페입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저도 글을 한번 작성해야 할 일이 생겨 글을 작성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내용이 너무 길면 지루하니 사소한건 빼고 최대한 팩트만 작성해보겠습니다.

 
제목대로 같은 회사에서 사내커플이었고 작년 5월부터 연애를 시작하여 얼마전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전 여친은 지방에서 상경하여 서울에 있는 직장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으며, 저도 직장 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연애시작을 결혼전제로 시작하였고, 집 계약기간이 만료가 되어 집을 알아보던도중 동거하기로 결정하고, 여자친구 집으로 짐을 옮겨 6월 초부터 동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동거를 하던도중 7월에 자기친구들을 소개해주겠다고하여 같이 지방에 내려가 A(남자) B(여자) C(여자) 3명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알아보기 쉽게 A(=전전전 남친) / B(A 여자친구) / C(여자)

 

 

처음에는 이 사실을 몰랐었고, 밤에 다같이 술을 마시며 얘기를 하다 알게 되었고, 이 자리가 굉장히 부담되고 불편한 자리였지만, 여자친구의 지인들이니 최대한 참으며 보냈습니다.

 

그렇게 A B C 지인들을 한번 보고서 8월 9월 10월 매달 친구들을 보고 오겠다며 지방에 혼자 내려갔다오기 시작하였고, 11월 말에도 지방에 가기로 예정이 되어있었습니다.

 

아무 의심없이 그렇게 지내다가 11월 중순쯤 자다가 새벽에 깨어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다시 누웠습니다.

 

바로 잠이 오지않아 머리위에 전 여친의 휴대폰이 있어서 요새는 뭐하고 있나 하면서 열어봤습니다. 보기전에는 이게 판도라의 상자일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서로 사귈때부터 지문등록을 해놓았고, 언제든지 보고싶으면 봐라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휴대폰을 보던도중 A(전전전 남친) 와 바람 + 잠자리를 갖게 된 것을 알게 되었고, 정말 손발이 엄청 떨리고, 살면서 심박수가 이렇게까지 높았던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바로 B(A의 여자친구) 한테 전화를 하여 이 얘기를 했고, 사진을 톡으로 보내달라 하였으나 저는 안드로이드 유저로 아이폰은 어떻게 캡쳐하는지 몰랐습니다.

 

결국 캡쳐하는 방법을 모르니 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하여서 사진으로 전송하였습니다.

 

 

 

 

 

 

 

 

 

혹여 사진 올린 부분이 문제가 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이 문제로 전 여친의 신뢰가 깨지게 되었으며, 사진상으로 보이듯 9월부터 11월 저한테 걸리기전까지 약 2달간 바람을 폈습니다.

 

심지어 트위터로 혼잣말로 리트윗시 알람이 안울리게 치밀함까지 보여집니다.

 

11월말에 지방에 내려가기로 예정되어있던것도 바람이 들켰으니 못가게 되었죠.

 

이 이후로 저는 B 한테 연락을 취하지 않았으며, 추후에는A와 B가 다시 만난다고 전 여친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만 얘기를 해도 주변 지인들이 안헤어지고 그걸 그대로 두었냐며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결혼을 전제로 만났던 사람인데 실수는 한번쯤 할 수 있다 생각하고 제가 참았습니다.

 

말이 참았지 사실상 그 지방 지인 관련 및 사생활 등 톡과 연락하는 문제로 굉장히 다툼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다툼이 많아지니 결국에는 연을 끊겠다 어쩌겠다 너무 극단적으로 얘기를 하였고, 또 여기서 제가 한발 물러 연락은 하되 나랑 관련있는 사생활 얘기는 자제해달라 요구하였고, 그렇게 조용히 지내는가 했습니다.

 

11월13일? 쯤 부터 2019년 부산에서 G스타가 있었는데 게임을 워낙 좋아하니 이번 게임행사에는 꼭 참여하고 싶다고 합니다.

 

누구랑 가냐니까 처음엔 친구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동성친구니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 문제로도 지속 다툼을 하게 되었고, 결국 마지못해 제가 져주고 갔다오라하며 보냈습니다.

 

첫날 밤에 대구에 먼저 가서 친구를 만나고 저녁을 먹는다고 합니다.

 

오 그래? 어떤 친구일까 궁금해서 밥 먹는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하니 하.. 전전남친입니다.

 

분명 동성친구라고 했는데 왜 여기서 전전남친이 나오는걸까요? 이 거짓말로 계속 싸우게 되었고, 심지어 G스타 가는 친구가 전전남친입니다.

 

아 물론 게임행사 좋으면 갈 수 있죠. 근데 왜 하필 상대가 전전남친일까요?

 

애초에 그렇게 가고 싶었으면 저한테 같이 가자고 해서 일정 잡고 갔으면 됬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냥 옆에 장식품인가봅니다.

 

3박4일 일정이었으나 2박3일 일정으로 하루 앞당겨서 당장 집에 들어오라했고, 전전남친하고는 아무일도 없었다고 허나 도저히 신뢰가 가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걸 알고도 못헤어지고 계속 만남을 유지해온것이 제 잘못이 아니냐 라고 하신다면 달게 욕 먹겠습니다.

 

두번다시는 남자문제로 걱정 안끼치겠다는 다짐을 받고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습니다.

 

12월 지방에 계신 전여친 부모님께 인사를 드려 승낙을 받았고, 1월 저희 부모님께 인사를 드려 승낙을 받았습니다.

 

12월 1월 2월 문제는 없이 지나갔으나 3월에 또 일이 터졌습니다.

 

지방에 혼자 있는 동생이 걱정되서 내려가야한다고 얘기를 하여, 사정상 보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연차까지 써서 내려갔다오게 되었는데 아 저는 물론 출근이었습니다.

 

내려가기전날 그 지방 지인 3명 중 1명이 다시 등장합니다.

 

B 에게 내일 지방 내려가니까 접선하자, 애들한테는 아무말도 하지마라, 몰래가서 보면 된다 등 비밀스런 만남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이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 하였지만 계속 신경이 쓰였고 요새 잠잠했던 의심증이 다시 재발하기 시작합니다.

 

전화를 하니 주변이 너무 조용하고 아무소리도 안들립니다.

 

어디냐니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기다린다고 합니다. 1~2분 통화를 진행하는데도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조용합니다.

 

집에 들어가 쉬라고 빨리 끊으려는 뉘앙스가 느껴졌고 톡 한다고 해서 일단 끊었습니다.

 

1시간이 지나도 톡도 전화도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참고 또 참았으나 아무 연락이 없어 결국 믿음? 개나 주란 심정으로 누구 만나고 있는거 아니냐며 의심을 하게 되었고 크게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울면서 자기는 안만났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이때는 너무 화가나서 아무소리도 귀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정황만으로 오해를 한 사람이 잘못일까요? 오해를 만든 사람의 행동이 잘못일까요?

 

서로 지금까지 만나면서 욕을 하며 싸운적은 없었고, 말로 심하게 상처는 주었습니다.

 

저도 받은 상처가 있을거고, 분명 전 여친도 저한테 받은 상처가 있을겁니다.

 

항상 싸우는 문제점이 우리 둘 문제보다는 바람 혹은 거짓말 로 인해 신뢰를 잃어 싸우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결국 전 여친은 헤어지자 당장 짐 빼고 집을 나가라 통보를 하였고, A(전전전 남친)도, 전전남친도 아닌 전혀 다른 제3자와의 사랑을 꿈꾸며 행복기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 사람들한테 저와 싸운 부분에 대해 자기의 잘못은 쏙 빼고 저의 뒷담을 까기 바쁩니다.

 

처음에는 응수를 하지 않고 그냥 제가 참고 있으려 했지만, 요 며칠 곰곰히 생각해봤지만 이렇게 끝내고 자기혼자 행복기로를 달리는걸 그냥 놔두기가 솔직히 싫습니다.

 

대체 이럴거면 결혼전제로 왜 만났는지 혼인신고는 왜 하려했고 부모님께 인사는 왜 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남에 있어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 안맞는게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서로 감싸안고 나아가야한다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고, 진작에 끝날 인연을 계속 물고 늘어지다보니 더 큰 상처와 통수를 맞았습니다.

 

톡톡여러분 제발 이 글을 모두 한번쯤 읽어주시길 진심으로 요청드리고,

 

전 여친한테 어떻게 빅엿을 먹일지 정말 너무나도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합니다.

 

페XX북 톡톡에도 올리려고 고민중인데 같이 고민해주시고 따끔한 조언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팩트만 쓴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시원한 스프라이트 같은 빅엿 줄만한 의견있다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쓰니는 호구라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