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건 여자가 하는 거야~

양양몸2020.03.19
조회23,318
안녕하세요 20살 여자입니다. 할 말 많으니 음슴체로 가겠음. 쓰니에겐 25살 친오빠가 있음. 엄마가 얼마 전에 가게를 오픈하심. 개업을 한 기념으로 주변 상가랑 가게에 떡 돌리는 일을 우리에게 시키심. 오전에 오빠랑 나랑 같이 우리 가게가 위치한 건물 윗층만 5군데 정도 돌림 나 한 거 없음 오빠가 다 돌림. 그리고 오후에 내가 혼자서 20군데 넘게 주변 상가들을 싹 돌림. 처음에는 쓰니 하기 싫었지만 나중에는 남는 떡들이 아깝기도하고 홍보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발적으로 함. 근데 사건은 여기서 일어남. 상황은 주방에 엄마,할머니,오빠 홀에 쓰니,이모,손님 한 테이블(엄마 지인분들) 대화 기억나는대로 써보겠음. 
오빠가 이걸 듣고는 ‘원래 이런 건 여자가 하는 거야~’ 라고 함. 쓰니 개빡침. 요즘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그런 말 어디가서 뺨 맞는 소리야 라고 했더니 ‘뺨 맞는 소리’라는 거에 오빠 빡침. 진짜 내가 뺨을 때린 거에 화난거면 이해를 하겠음. ;; 뺨 맞는 소리는 아니지 않냐며 잘 생각해보라고 네가 사장이면 여자알바가 와서 떡 돌리는 게 낫냐 남자 알바가 와서 떡 돌리는 게 낫냐, 막노동 비율이 여자가 많냐 남자가 많냐, 네가 차별을 안 당해봐서 그런다, 네가 너무 20대 초중반의 마인드 아니냐, 등 이런 소리가 난무함 점점 소리가 커지니까 엄마,할머니,이모 그제서야 말림. 근데 여기서 웃긴 건 셋이 가서 오빠를 위로하고 토닥여줌. 옆에서 토닥여주니까 더 화냄. 나는 그 광경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화를 삭히러 나옴.  마감 한 시간 전 이었지만 원래 쓰니는 싸강,과제 등 할 일이 많아 중간에 가기로 했었음. 더 이상 일 할 기분이 아니라 정중하게 어른들게 인사 다 하고 집에 감. 저녁에는 그냥 냉전이었음. 
그 뒤로 일어난 일이 더 많은데 일단 여기까지 들었을 때 다들 어떻게 생각하심,,,,??이거 진자 내가 잘못한 거임...?? 원하시면 다음 얘기 들려주겠음 다양한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정말 이게 내가 잘못한 건가, 다른 집들은 다 평화로운가 싶어서 글 써봄. 그냥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