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돌려받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피같은내젠세금2020.03.19
조회5,041
카테고리는 맞지 않을것같지만..여기가 제일 많은분들이 볼듯해서 올려봅니다..

2016년2월1일
신혼집으로 살려고 전세금 1억5천에 집을계약함.

2018년2월1일
전세기간 만료 2개월전 집주인이 먼저 전화를 걸어옴.
더 거주할건지 말건지 여부를 물어봄.
2년 계약기간중 애도 태어나고 신랑 직장과도 가깝고 해서 더 살고싶다는 의사를 표현함.
재계약서를 따로 작성하지는 않고 전화상으로 2년더 살기로 얘기가 끝남.

2020년2월1일
앞전에 구두로 재계약한 기간이 끝나기 2개월전(19년12월) 이번엔 우리가 먼저 연락함.
전세금을 처음보다 1500정도 낮춰서 재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하려고 집주인에게 얘기함.
집주인도 해주겠다고 답을해주고 20년1월 중으로 만날 시점을 잡고 다시 연락 하기로함.
20년1월 설연휴 끝나고 보자고 얘기하려고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더니, 집주인의 건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만나기가 어려워짐.
이번에도 전화통화로 재연장 하기로 합의점을 찾고, 낮춰주기로한 전세금은 먼저 계좌로 보내준다고 집주인이 먼저 얘기함.
20년1월14일 문자로 입금받을 계좌번호를 보냈으나 입금이 되지 않았음.
며칠 뒤 집주인에게서 전화가 옴.
건강이 완전히 좋아진게 아니라 지금 요양병원에 있어서 송금이 힘들다고 하기에 그러면 처음 금액 그대로 하고 지내겠다고 서로 얘기가 끝났음.

2020년3월
집주인에게 전화연락이옴.
본인의 건강이 너무 안좋아지는것같아서 재산정리를 해야할것같다고 함.
집을 매매로 내놓겠다는것이었음.
혹시라도 우리가 집 매매를 할 생각이 있냐고 묻길래 그럴 생각은 없다고 함.
이날 통화할 당시만해도 일이 이렇게 심각하게 돌아갈줄 전혀 몰랐음..
일단은 사장님 생각을 잘알았다 하고 신랑하고 얘기후 다시 전화하겠다고함.
저날 통화후 나는 정말 단순하게 우리가 이사나가면 돈을 줄거라고 생각했음.
옆동에 공실이 있길래 그 동으로 전세로 이사를 가려고 마음먹고 주말에 집도 보러 가려고 부동산사무실과 통화도 함.
그리고 난 후 다음날 집주인과 통화를 다시함.
옆동으로 전세로 이사를 가려한다 집은 바로 비워 줄테니 전세금을 이사 나가는 날에 맞춰 줬으면 좋겠다고 하니, 집이 팔려야 준다는거임. 너무 당황스럽고 놀랍고 그래서 왜요??라고 물었더니 세들어 살다보면 이런일은 비일비재 하다며 별 일 아닌것처럼 집주인이 얘기를 함. 할말을 잃고 일단 전화를 끊음.
그때 이후로 내 전세금을 안전하게 돌려 받을 방법을 미친듯이 알아봄.
지금 세들어 살고 있는 이 아파트가 매매를 내놓아도 단기간에 절대 나갈일이 없음.
재수가 좋아서 단기간에 나가면 천만다행이지만 내가 알아본 바로는 절대 단기간에 안나감.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집주인과 1년만 전세 재계약을 하고 전세보증금반환 보증보험을 가입하기로 생각함.
여기서 본인은 더 이상 살 생각이 없음.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살기싫음.
무작정 팔릴때까지 기다리는것도 싫음.
그냥 내 전세금만 안전하게 돌려 받고 나가고싶은 마음뿐임.
나는 1년짜리로 전세재계약을 하고 계약기간중에 집이 매매가 되어도 돌려 받을 수 있게 되는거니까 이래도 좋고 1년이 지나서도 매매가 안되더라도 보증보험 가입을 해두었으니 걱정없이 내돈을 돌려 받게 되니까.
서로한테 이게 더 득이라고 생각했음.

내가 알아본 내용을 다시 집주인에게 전화해서 알려줌.
이렇게 하면 될것 같으니, 1년 재계약을 하자고 얘기함.
집주인은 처음듣는 얘기라고 자기도 부동산에 알아본다하며 전화를 끊고 10분뒤에 전화가 다시옴.
전화통화로 하는말이 부동산사무실 쪽에서 말하기를
1년 재계약을 한상태에서 집이 매매가되면 새로운 임대인이 전세계약 기간에는 입주가 힘들어 전세만료기간까지 대기하는 상태가 되어서 매매가 제대로 성사가 안될수 있다는 내용을 들었다고 하며, 재계약은 불가하다고 얘기를 함.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전화를 끊음.

여기서 제가 궁금한거는 우리가 집주인과 전세 1년재계약을 하되, 계약서상에 매매자가 나타남과 동시에 현세입자인 우리가 집을 바로 비워주겠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재계약을 하게되면, 집주인이 알아본(전세 계약기간중 매매가 되어서 새 임대인이 계약만료 기간까지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생겨 매매 성사가 불발 될 수도 있다는 내용) 것과는 다른 좋은 방향으로 될 수 있지않을까 하는겁니다. 제가 생각하는게 가능한지 궁금해요.

집주인은 부동산을 통해서 집을 내놓았다고 하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내놓지 않았어요
이 사람이 진짜 집을 팔생각이 있는건지..
전화통화를 할때마다 내가 넘겨 받기만 하면 된다며 모든걸 저한테 떠넘기는 뉘앙스로 얘기하는데 저는 저런말을 나한테 하는것도 너무 불쾌해요..
저는 정말 이집에서 더 살고 싶은 생각이 눈꼽 만큼도 없어요.
정말 서로에게 좋은 방법을 찾고 안전하게 우리 전세금을 돌려 받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제가 생각한 저 방법이 실질적으로 실현 가능한건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