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안챙겨줘서 이혼한거 아니냐는 부장님..

ㅇㅇ2020.03.19
조회85,170
먼저 방탈 사과드려요...
조금 전에 있었던 일인데
저희는 직원수 80명 정도 되는 중소기업이구요
저랑 언니 1명 과장님 1명이 총무팀입니다
지금 코로나때문에 시차출근제랑 점심 도시락으로 먹고 있어요.
그것도 사람들이 뭐 한식시켜달라 돈까스 기름지다, 매운거 먹고싶다, 초밥 시켜달라
갈수록 하는게 가관이라서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오늘 메뉴가 스테이크 덮밥이었어요
부채살 스테이크랑 샐러드+감자튀김+밥+피클 이렇게 들어있는 세트였는데
배송이 좀 늦어져서 언니랑 저랑 과장님이 1층에서 15분인가 기다렸다가
막 급하게 올라와서 배식하고 나눠주고 있는데
타 팀 부장님 한분이 국물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양식이라서 국물은 없다
내일은 쌈밥시킬거라서 김치찌개 같이 나올거다 라고 그 언니가 말했거든요
근데 그 부장님이 아 난 국없으면 밥 못먹는데에 이러면서
OO씨가 센스가 없네~ 혹시 남편 국 안챙겨줘서 이혼한거 아냐?
이러시더라고요;;;;
저 언니가 36살인데 돌싱이거든요..
뭐 자세한 이유같은건 당연히 안물어봤지만 남편쪽이 바람..관련된거라고만 대충 알고 있어요
아니 어떻게 이혼을 했건간에
저걸 농담이라고 실실 쳐웃으면서 던지는건지
옆에서 듣다가 진짜 너무 화가나고 분위기 싸해졌는데
본인만 모르면서 실실대고 가버리고
이 언니는 아까 밥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화장실가서 울고 나오는거 같은데
진짜 옆에 있던 제가 너무 열이 받아요...
진짜 엿먹이고싶은데 커피에 설사약이라도 타서 가져다 줄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