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5년차 동업중입니다.작년 말 친구도 결혼하고, 저도 곧 결혼해서 지역을 이동해야해서 현재 같이 하고 있는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온라인쇼핑업체인데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여러 오픈마켓 사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인 사이트는 친구 명의로 되어있는데(처음부터 공동명의로 했어야 했는데 잘 몰라서 일단 친구명의로만 사업등록을 하고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월급받는 식으로 세금처리했습니다. 그러다 재작년에 제 명의 사업자 등록을 하고 자잘한 사이트를 넘겨받아서 매출을 분산시켰습니다.) 그친구는 폐업하면서 가지고 있던 사이트를 부모님에게 넘겨주면서 흡수하기로 했고(판매하는 상품의 90%정도가 친구 부모님께서 납품하시는 물건입니다. 다른 분들과 똑같은 공급가에 받고 있습니다.) 저는 작은 사이트를 넘겨받아 따로 친구 부모님께 위탁으로 판매하려는 중입니다. (지금 받는 수입의 1/3정도입니다.)매출을 반으로 정확하게 나눌수가 없어서 그렇게 결정한 것인데 제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았으면 이번에 그냥 폐업하고 사이트들 친구 어머님께 넘겨주면서 저랑 친구 둘다 친구 부모님 밑으로 월급받는 식으로 들어가려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결혼하면서 조금 멀리 지역을 이동하는 바람에 그렇게 할 수 없어서 제가 손해를 보지만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원래 수입의 반을 정확히 나누고 있는데 이것저것 친구의 사업자로 초기에 자리를 잡은 바람에 매출이 더 많이 나와 국민연금이랑 건강보험이 저에 비해 더 많이 나옵니다. 이부분은 나중에 제가 추가부분을 부담해주기로 했구요. 암튼 세금문제나 이것저것 나가는게 많아 차라리 폐업하고 부모님 밑으로 흡수를 하는게 더 많이 남아서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친구 부모님이 먼저 그렇게 하시라고 제안하셨구요.근데 하필 오늘 메일함보다가 친구가 대량 발주 들어온 주문건을 따로 자기 메일로 보내서 처리한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2건이요. 돈관리는 거의 친구가 합니다. 저는 서로 투명하게 입출금 관리를 했으면 좋겠었지만 친구가 그렇게 하는걸 원치 않았고 중간에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의심하냐는 식으로 생각하길래 그냥 믿고 맡겼습니다. 저는 의심한다기 보다 그냥 알고 싶었지만 더 싸우기 싫어서 포기했습니다. 근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 참 허무하네요... 아마 그 메일도 삭제했더라면 저는 평생 몰랐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친구도 그런 유혹에 넘어갔겠죠. 제가 통장내역을 볼 수 없으니까요.10년넘게 친하게 지냈던 친구인데 참 마음이 아픕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네요. ...아무렇지 않은척 물어봐야될까요? 그냥 넘기고 없었던 일처럼 행동할까요?
친구와의 신뢰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