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인성 무엇?

바비2020.03.21
조회1,337
결혼 3년차 애둘있어요
여린남자라 생각했는데 돈좀벌더니 돈벌레된거같아요..
저녁에 밥겸 술 한잔하며 제가 좋아하는 만약에놀이(?)를 했어요.
저희둘 사회적 가정상황이나 벌이가 썩 좋지않아 어렵고도 간단히 결혼했으며, 결혼하고 나서는 남편 사업이 갑자기 잘되서 돈좀 벌었다지요, 2년 모은돈으로 전세지만 올 대출없이 이사했고, 억이넘는 차를 사업자 리스로 몰고다녀요
제가 만약에 우리차를 폐지줍는 할어버지나 엄마홀로 달동네서 키우고있는 아이가 실수로 흡집을 냈다면 어쩔거냐고 물었더니 인생은 실전이라며 피해받은 돈 다 받아서 다음부턴 그런실수없게 할거래요.. 당연히 남편이 틀린건 아니지만 1억차를 가지고 있는사람이 1백만원 없어 먹고살기 힘든 사람의 실수를 그렇게 정없고 매몰차게 말할수있나요.. 물론 남편이 1억을 거져벌진않았고 많은 스트레스와 잠을 포기하며 힘들게 번 돈인건 알겠지만요..
뉴스에서 폐지줍는 분이나 아이의 실수로 힘든가정의 부모가 고급차에 실수했지만 차주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를 해주었다는 뉴스를보고 말한것인데..
저희남편은 얄짤없이 누구든 보상 다 받을거라네요
자기딴에 1억을 그냥 벌었냐며 하는데......
남편이 힘들게 번건 알겠지만 누군 힘들~게 일안해서 1억을 못벌었답니까ㅜㅜ
그사람이 운나쁘게 실수해도 용납 못한답니다..
저만 이해못하나요? 저만 남편이 부끄럽고 미운가요?
만약 딸아이가 커서 고급 외제차에 실수하면 똑같이 보상해주고
꼭 아빠가 보상한 금액과 그 차주가 속상하단걸 알릴거래요
금액까지 알리면 괴연 딸아이의 바른 훈육이 될까요?
저는 돈이면 다 해결되는 아빠 믿고 까부는 철딱서니없는 여자가되지않을까 걱정이네요...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