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자는 와이프...

힘듭니다2020.03.22
조회11,829
저는 5년정도 된 공무원이고 와이프도 공무원입니다.
4살 2살된 애기들이 있구요.
저는 저 나름대로 육아에대해 소홀하게 여기지 않고
'육아는 같이하는것이다'라는 마인드로 퇴근해서도 피곤하지만 집안일, 육아 다 같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와이프는 이런점에 대해 인정하고 이해하는데 제가 운동하는것때문에 지긋지긋하다며 죽겠다고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선수생활정도는 아니지만 초.중.고,대,사회인이 되서까지 꾸준하게 동호회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렿다고 제가 운동만 매일 매주하는것도 아닙니다.
정말 운동 그 2시간 하고오고싶어서 주말에 경기가 있을때면 아침부터 애기들 더 챙기고 밥먹이고 씻기고 더 티나게 노력합니다.
그렇게해서 어렵게 허락받아 운동하러 나가면 1시간좀 지나면 카톡이 옵니다.
몸이 안좋다. 일찍와라. 죽겠다...등등
정말 어렵게 허락맡고 나가서 한번도 맘편하게 운동하고 온적이 없던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저만 취미생활하면 사람도 아니죠.
저는 항상 얘기합니다.
와이프는 육아휴직중이라 집에 자주있으니 내가 퇴근하면 2-3시간이라도 바람쐬고오든 영화를보고오든 노트북들고 카페가서 놀다오든 좀 스트레스를 풀고와라.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본인은 집순이라고 나가기 싫답니다ㅡㅡ.
몇번이고 이문제때문에 싸울때마다 얘기해보지만 항상 저만 나가기 좋아하는사람되고 저만 이해심없는 사람이 됩니다.
와이프는 성격이 완전 내성적이진 않지만 7대3정도로 내성적입니다.
육아... 이거 보통일아닙니다.
저도 육아휴직해서 같이 애를 키워봤기때문에 힘든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상한가요?
육아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어떤 방법이든지간에 풀어야 좋은거 아닙니까?
제가 요구하는건 매일 서로 나가는것은 좀 오바고 일주일에 한번이나 많게는 두번정도는 한사람씩 2-3시간정도 나가서 하고싶은 일을 하고오는것이 어떠냐? 1분거리에 부모님(와이프기준 시댁)도 살고계시니 정 힘들면 첫째라도 맡기고 둘째만 좀 보자 했더니 저만 이상한사람 만듭니다ㅡㅡ
다 싫답니다.
본인은 몸도 마음도 아프고 제가 운동만 가면 그 스트레스가 애기들한테가서 그것도 싫답니다.
도대체 어떻게하라는건지...
어느순간부터는 이혼하자는 얘기를 자주합니다.
자라온환경이 무섭다고 와이프는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이혼하여 고모댁에서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혼에 대해 너무 쉽게 얘기합니다.
저는 부부가 아무리 힘들어도 정말 한쪽이 바람을 피웠다든지 용서못할일이 아닌이상은 아이들을 봐서라도 부모역할을 충실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본인인생도 중요하다며 이러다가 본인이 죽겠다고 끝내자고합니다.
방금도 또 얘기하길래 저도 짜증나서 갈라지자 했습니다.
대신 아이들은 내가 키울테니 와이프혼자 나가라했고
현재살고있는 집 등 재산은 반반씩 하기로 했네요.
정말 어디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네요
나가서 부정한짓을 하다 걸린것도 아니고 일이주에 한두번 축구하러 간다는 것때문에 이혼이라니...참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네요.
선후배님들 저 그냥 갈라서야겠죠?
전 애들불쌍해서라도 참고 살고싶은데 와이프는 아닌가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답한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썼네요ㅜ

댓글 28

오래 전

Best애기 클때까지 축구 좀 쉬면 안되나요? 축구 끊는게 인혼보다 어렵나요???

ㅍㅌㅊ오래 전

Best아내분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남편하고 알콩달콩 오붓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요...

관우love오래 전

Best운동가는 2시간 이해 못하시면 좀 걱정 되긴하네요. 그렇다고 쓰니님이 배려하지 않는것도 아니고... 집순이 이시면 집 다른 한 방에서 쉬시던지 하는 방안은 어떨지도 제안해봅니다. 이혼하면 두분은 편하시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상처가 남을거라 생각됩니다.

ㅇㅇ오래 전

Best나같아도 너같은인간이랑은 안살아 4살2살이면 매일이 대환장파티아님? 너 그 2시간 즐기자고 나갈데도 없는사람한테 나가라고? 이건 니가 안나가는게 맞지. 말귀안통하는 애들 2시간보는게 말이쉽지 맞벌이면 평일엔 애 하루종일 안보니 오히려 하루종일 애보는 주말이 훨씬 힘들어. 댁이야 나갈데있으니 스트레스 푼다는 명목으로 나갈수도 있는게 당연해보이겠지만 애가 어리면 애위주로 생각해야지 애들 말귀좀 알아듣고 손덜가는 시기에 공차러 가면 안되는거임? 2살이면 말도못하고 하루종일 찡찡댈거고 밥다 떠먹여줘야하고 그럴때 다른한사람이 첫째케어하고 그렇게 육아동지로서 지내야지 지금은.. 애재우고 야간에 공찰거아니면 애깨있는 시간은 당연히 함께해야한다고 본다 일이주에 한번? 취미도 뭣도없는 와이프는 너랑 균형맞추기 위해 없는약속 만들어 나가면서도 애들걱정할텐데 그짓거리를 왜하냐? 이혼하고말지

ㅇㅇ오래 전

아내 입장도 들어봐야할거 같은데…

가을오래 전

배우자를 위해서 축구를 관두시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이기심을 버리시고 배우자를 배려해주세요!! 이혼하고 싶을 정도로 축구하러 가는게 싫다고 하잖아요!!

이런럴오래 전

아들셋 주중독박육아 10년째 주말에도출근종종... 늦게퇴근하고오는신랑덕에 독박육아 독박살림... 애들두고 외출해본적없어요 내시간갖자고애맡겨놓고나간적도없고... 답답해보일수있지만 애들안보이면 불안한맘이들어서요 아직애들이어려서 눈에서떼면안돼는데 자꾸딴짓하며 애들을방치하고 쇼파서 졸면서 애들을보네요 ...집안난장판해놓고 정리도안해놓고...2시간운동하고올테니 2시간쉬다오라하면 오케이할거같아요 집안일도잘도와주는신랑이라면서요 와이프분은 맘불편해 애들두고나갈엄두도안날뿐더러 혼자애보는건또 힘들기도하지만 억울한듯해요 그기분알것같거든요... 제신랑은 운동좀하러나갔음좋겠네요 말로만운동운동하지 당췌 엉덩이가 무거워 계속미루기만하네요...ㅜㅜ 건강이 걱정돼네요

ㅇㅇ오래 전

5가지 사랑의 언어 라는 책이 있어요. 부인분과 같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ㅇㅇ오래 전

애들 같이 보내고 이혼하세요. 누구좋으라고 애들을 다 떠안고 이혼을 합니까? 밖에서 일하고 들어와서 육아까지 열심히하고.일이주한번 공차고오는거.그것도 달랑 두시간가지고 저러면 진짜 못살죠. 쓰니 마눌 엄청 피곤한스탈임.

186오래 전

남편은 공평하게 맞춰주려는데 여자가 맞춰줄 생각이 없네 ㅋㅋㅋ 내팽개치고 나가는 것도 아니고 두시간 놀고 와서 와이프 두시간 이상 쉬게 해주면 된거 아닌가? 드럽게 이기적이네 진짜 ㅋㅋㅋ 님 와이프가 이상한거 맞습니다 여긴 여초라서 옳고 그름을 판단 못함. 귀책 사유가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서 답이 달라지거든 얘넨 ㅋㅋ

ㅇㅇ오래 전

우울증 좀 있는 듯하고 남편의 사랑과 관심이 고픈 듯하네요.그걸 아내 분 본인도 모르는 듯해요.힘드시겠지만 좀 더 많이 대화하고 달래줘보면 어떨까 싶네요.애 둘인데 대체 남편과 이혼하고 싶은 여자가 어디 있겠어요.외도했으면 몰라도~

ㅇㅇ오래 전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쓴 육아서에도 보면 육아에만 몰입하지 말고 부모도 반드시 시간을 내서 취미활동을 하라고 해요. 그래야 더 즐거운 마음으로 육아를 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운을 준다고요. 집순이이고 툭별한 취미 활동이 없는 와이프분이 안됐지만 스스로 찾아보셔야 하고 전 개인적으로 남편분에게 공감합니다. 와이프분은 우울증 증세가 있는게 아닐까싶어요 아이 낳고 몸이 제대로 돌아오려면 2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합니다 아이둘 낳고 육아하는거 쉽게 보이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말 못하게 고통받고 몸이 내 몸이 아니라 우울한 마음이 자꾸 찾아 들어요. 그런데 아내분이 너무 감정적으로만 대처하는게 아닐까 싶기도하고 두분이 시간을 좀 두고 청분한 대화를 먼저 해보면 좋겠어요 신랑분도 축구 나가는 양을 좀 줄이던지 하구요. 함께 시간을 보내고 좀 의지하고 싶은 와이프에겐 아침부터 부산떨며 애들 케어다하고 나간다고 보이는 신랑도 이뻐보이진 않아요 이기적으로 보이지

ㅇㅇ오래 전

남자가 이혼하자고 하는건 막말이고 여자가 이혼하자는건 투정이냐? 나같으면 같이 못산다

ㅍㅌㅊ오래 전

아내분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남편하고 알콩달콩 오붓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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