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에 붙잡혀살고싶지 않아

ㅇㅇ2020.03.22
조회8,789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

사람들이 이런 사람싫다 저런 사람 싫다 하는데 그게 다 나같고 사람들이 나를 다 미워할 것 만 같아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고
반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다짐하지만
생각하다보면 늪에 빠진 것 마냥 헤어나올 수가 없다

내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의문이 들고 억울하면서도
내가 했던 행동을 사람들이 싫어했을까봐 그게 두려워

어떤 행동을 하던 뒤돌아봐
그리고 생각해
나 뭐 잘못한 건 아니겠지, 실수한 건 아니겠지

내가 기분이 나빠서 삐지거나 화를 냈어도 그 후엔 괜히 화냈나 나를 이상한 성격이라 생각하면 어쩌지 고민하고

내 잘못이 아니긴 했지만 내 잘못으로 오해받아서 질타를 받은 적이 있었거든

원래도 생각이 많은 성격이긴 했지만 이후로 더 심해진 것 같아
일상생활에 지장도 가는 것 같고,,

누군가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괜히 부담스러워 할까봐 묻지도 못하겠어

고등학교 때 친구가 나 왜 이렇게 찌질이가 됐녜
당당하고 멋있던 나는 어디갔녜

한편으로는 그게 위로가 되더라
나쁜 사람이 아니라 그저 찌질이라서

그리고 돌아가고 싶더라
철없었지만 그래도 밝고 당당하던 나로

+

와... 글 쓰고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
조언과 충고해주셔서 그리고 다독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주절 주절 써본건데..
누군가에게는 꼭 듣고 싶었던 말들 해주셔서 울컥했어요
해주신 말씀들 간직해서 힘들때마다 보러오겠습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