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만 가져가고 할머니를 안 모시는 고모들

글쓴이2020.03.26
조회18,103

안녕하세요. 요즘 집안 문제 때문에 너무 답답하여 판에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과 세자매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올해 환갑으로 전형적인 60대인 한국아버지 이시고 어머니는 전형적인 한국며느리로 살고 있는 가정입니다.


한국아버지는 모두가 생각하는 50~60대 아버지들을 생각하시면 될거같아요.


집안일 1도 안하고 육아도 기저귀 한번을 갈아본적 없었으며 밥도 차려놓은거 드시고 바로 방으로 들어가시고 거기에 자기부모님 대리효도에 제사때는 여자들이 음식 다 차리면 누워서 티비보고 계시다 절만 하시는 그런 아버지요. 이런 아버지지만 경제적으로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세자매는 외며느리인 어머니께서 너무 고생하시니까 옆에서 도와드리면서 며느리간접체험을 해와서 결혼 생각을 접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몇 년전에 돌아가셨고 할머니 한 분 계시는데 요즘 이 할머니 때문에 저희 가족(아버지빼고)이 너무 지치는 상황입니다.


할아버지 사후 혼자 밭농사를 굳이 하셨던 할머니는 다리 아프시다 하셔 우리 가족이 엄청 말렸지만 굳이 우리(아버지빼고)까지 데려가서 농사를 하시더니
결국 양쪽 다리를 수술하셨고 병원에 보름 입원하셨다가 현재 저희 집에서 요양 중이십니다.

(한국아버지께서 대리효도 하려고 모셔옴)


언제까지 저희집에 계실지는 모르겠으나 맨날 저희 집에 있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프다,입맛없다,짜다,맵다,달다 시골집에 혼자 있기 무섭다 등등
이 얘기만 도돌이표처럼 반복하시고 엄청 예민하시고 주위 사람을 너무 피곤하게 하십니다.


할머니가 아들하나(한국아버지)에 딸셋인데 가지고 있던 재산을 모두 똑같이 4등분을 하였고 그 당시 고모들은 재산을 가져가면서 할머니 노후는 자기들이 봐주겠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재산 분배를 다 해놓고는 할머니를 모셔야하는 상황이거나 집안일이 있을때
자기네 집은 좁다 우리는 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다 등등 핑계를 대면서 요리조리 다 피해갔습니다.


그 와중에 며칠전 할머니가 고모한테 2000만원을 줬다는 얘기를 듣고 더 화가 난 상황이고 할머니는 자기 딸들은 힘들고 고생을 많이 한다 하면서 우리엄마와 우리한테는 고생한다는 말은 1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희도 이제 참다 못해 고모네한테 할머니 모셔가라고 할건데 어떻게하면 속 시원하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고모들한테 데인게 많아 연이 끊겨도 상관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