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고립 여행객 등 200여명 귀국길…28일 오전 도착

ㅇㅇ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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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에서 멕시코 거쳐 인천으로…28일 오전 6시20분 도착 예정
쿠스코발 국내선도 지원…현지 공관 버스 7대 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페루 정부의 갑작스러운 국경봉쇄 조치로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 200여명이 26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른다.

외교부에 따르면 리마발 전세기는 26일 오후 3시55분쯤 (페루 현지시간) 출발해 한국에 28일 오전 6시20분쯤 도착하는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아에로멕시코편이 투입될 예정이다.

탑승객들은 대부분 여행객이며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단원들, 교민 일부, 페루에 파견된 농축산부 소속 검역원들 등도 포함됐다.

외교부는 고산도시 쿠스코에서 리마로 이동이 어려운 국민 59명을 위해 라탐항공 임시항공편도 지원했다. 쿠스코에서 출발한 탑승객들은 바로 리마발 탑승편으로 연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마 외 4개 지역에서 고립된 국민 47명을 리마로 이동시키기 위한 버스 7대도 준비했다. 일부 탑승객들은 대사관이 지정한 호텔 3곳에 집결했다가 군공항으로 이동한다.

탑승객들은 출발 전 페루 보건당국의 발열체크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이상증후가 있는 경우 탑승이 안 될 수 있으며, 한국 입국시 검역 결과에 따라 격리될 수도 있다.

주페루대한민국대사관은 "임시항공편 수속은 전부 수작업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시간이 오래 소요될 수있다"며 "공항 내 장시간 대기할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리마를 출발한 아에로멕시코 항공편은 26일 오후 10시30분쯤(현지시간) 멕시코 티후아나에 도착해 2시간 가량 중간급유를 한 뒤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다.

항공 요금은 쿠스코에서 리마까지 400달러(약 51만원), 리마에서 인천까지 350여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입국 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받게 되며, 유증상자의 경우 분리해서 검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