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어모델 맨 신민철~!또다른 엄마친구 아들

이차선200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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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어모델 맨 신민철~!또다른 엄마친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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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어모델 맨 신민철~!또다른 엄마친구 아들

아이엠어모델 맨 신민철~!또다른 엄마친구 아들   언젠가부터 이런 이야기를 써봐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 한창 쳐박혀있는 동안에도 밤에 잠들기 전에 잠시나마 생각도 해봤고, 정리를 해야될 때가 온 것 같아서 글로 몇자 적어본다.

모델이라는ㅡ처음엔 망상에 가까웠다ㅡ나의 미래에 대해.

이는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시작되었다. 키도 클 만큼 커버렸고 옷이나 패션에 한창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들의 삶은 나에겐 동경이었다. 한 사람에 대한 다수의 집중ㅡ이것은 연예인과는 무언가 나에게 다른것이었다. 둘 다 보여주기위한 직업임은 같지만, 한층 더 자유로워보이는 그런.. 글로 쓰긴 어려운 느낌이었다.

하지만 지금도 이때도 모델을 죽을때까지 할 생각은 없다.

넌지시 집에서 건네어 본 한마디는 지나가는 이야기로 묻혀버렸고, 나는 수능에 만족하는 대학을 찾지 못하고 재수를 하게 되었다. 대학 대신 세상은 나에게 tommy hilfiger의 웹진모델이라는 기회를 주었고, 이 때 한번 더 생각했다. 모델이란 일, 꼭 한번은 해볼거라고.

난 아직 젊다. 재수도 끝났고 대학도 이제 문과생이면 꽤 부러워할법한 대학도 다니고 있다. 학교에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동네 친구들과 중고등학교친구들은 말할 것도 없이 나에게 좋은 사람들이 많다. 방학 중에 친구가 아이엠어모델에서 모델을 뽑는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두달전이야기이지만, 난 그때 방학에 너무 할일이 없었다) 심심해서 올렸던 사진은 오프오디션을 거쳐 지금의 내 위치까지 날 끌어왔다. 여러가지 변수가 지금 날 가로막지만, 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델이란 이름ㅡ

막연했지만 괜히 자신감이 있었다. 하긴 난 지금 나와 함께 하고있는 정헌이만큼 정말 잘생긴 얼굴도 아니고, 근원이형처럼 강한 인상을 가진것도 아니고, 종원이형처럼 남성미를 가진것도 아니다. 동혁이처럼 디올에 맞는 몸매? 꼭 그렇다고도 할 수 없다. 그냥 친구들 사이에서 큰 키에 약간작은 얼굴을 가진 그런 사람이다. 근데 사람들의 반응ㅡ나는 이것이 tv의 영향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ㅡ은 나는 "묘하다"라는 쪽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말이었다. 무표정한게 묘한거였나..라고 혼자 생각도 해 봤지만 난 모르겠다. 근데, 모델이란게 참 신기하다. 힘든 일도 가지가지지만, 사진을 찍거나 걷는 그 순간만은 "내가 아니어도" 된다는 게 허용되는 직업이다. 옷이 요구하는 분위기나 파트너에 따라 나는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매력에 내가 끌린건지, 아니면 원래부터 할 줄 알았던건지 뭐 그런 자세한 건 나조차도 모르지만, 난 그 순간이 즐거울뿐이다.

그래서 난 젊은 날에 내가 해보고싶었던 이 일을 꼭 해볼 계획이다. 기회가 계속 주어진다면 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분명 최고라는 자리에 한번쯤은 서보고 돌아설 수 있다고.

오래전부터 난 얼굴이 비대칭이었다. 이건 내가 나중에 늙어서도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고, 젊은 나에게 자신감의 결여로 이어졌다. 1년여전에 난 성장이 멈췄다. 그때부터 난 교정을 준비했고, 지금 그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있다.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나에겐 더 많기에 지금의 힘든 길을 택했다. 이젠 난 앞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조금만 더 참으면..




하여튼, 난 지금 서강대학교 학생 신민철이지만, 어느 순간에 모델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젊음은 짧지만, 길은 열려있다. 짧은 순간에 그 길을 걸어본다는 것은

내가 몇주 전 런웨이에서 옷을 입고 걸어나왔을때의 마음이다.

그 순간의 긴장감이 난 마음에 든다.


/ 신민철 미니홈피 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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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영문학과와 인터뷰)
'i will be "the model"' - 신인모델 신민철(06) 학우  


"모델과 사회학 공부, 둘 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이고 그래서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요. "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워낙 훤칠하셔서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민철씨인 줄 알겠더라구요. 정말 같은 남자가 봐도 부러운 외모를 가지셨어요. 모델을 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지네요. 어떤 계기가 있으셨었나요?
a
모델을 하고 싶다고 처음 생각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였어요. 관심도 있었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내가 재미있어 하는 일을 자기 일로 삼는다면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구요.


q
'i am a model'이 첫 경력이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요.
a
네. 제가 작년에 재수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우연한 기회에 타미 힐피거 웹진 모델에 지원을 했었어요. 처음엔 사진을 올렸는데 연락이 와서 실물 오디션까지 봤고, 최종 낙점이 됐었습니다. 그래서 데뷔를 하게 되었죠. 운이 좋았던 것 같애요.


q
그럼 모델 정규 교육도 없이 바로 시작하신 거네요?
a
지금도 모델로서 교육을 정규적으로 받고 있는 것은 없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끼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그저 부모님께 감사할 뿐이에요(웃음). 어머님이 키가 크시거든요. ‘i am a model’도 저는 몰랐는데 지난 여름방학 때 친구의 권유로 응시하게 되었어요. 재미삼아 사진을 올렸는데, 타미 힐피거에 지원했을 때랑은 규모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사진 올린 사람만 2100명이었고, 그 중 실물오디션을 본 사람이 130명, 그 중에서 10명을 추린 상태에서 방송에 출연하게 되고 최종 우승을 하게 되었죠.


q
맞아요. 늦었지만 우승을 정말 축하드려요. 최종 우승 당시에 많이 기뻤겠어요?
a
사실 제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가운데 우승한 터라 더 기뻤습니다. 방송에서 나왔던 대로 턱 교정을 해서 병원에도 있었고, 또 다른 일로 몸이 아파서 입원한 적도 있었거든요. 더군다나 다 아시다시피 우리 학교가 학사 관리가 워낙 빡빡하잖아요. fa제도도 있고...(웃음) 제가 우승하게 되면서 esteem이라는 기획사에도 소속되게 되었거든요. 이제 ‘프로’가 되서 모델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 일도 잘 해내야 되고 공부도 해야 되니까 그것도 사실 많이 걱정이 되요. 스케쥴만 잘 맞으면 상관없지만 겹칠 때는 사실 어려움도 많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수업을 많이 빠지게 되요. fa 2차 경고도 하나 받았고...(웃음) 그래서 다음 학기에는 일단 다녀보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휴학을 할까... 생각도 하고 있어요.


q
방송에 나가고 난 뒤에 학교와 일상 생활 속에서도 바뀐 점이 많았겠어요.
a
아무래도 그렇죠. 지난 학기만 해도 평범한 신입생 중 하나였으니까요. 학교 앞 술집에서 친구들이랑 술도 많이 마시고 취해서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놀았는데...(웃음) 이제 그렇게 신입생의 생활을 신나고 재미나게 즐기는 건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의식을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길을 걸어 다니다 보면 특히 여자 분들이 대놓고 아는 척은 안하시지만 ‘쟤! 쟤!’하면서 속삭이시는 것도 들리고...(웃음) 사실 제가 눈이 굉장히 나쁘거든요. 안경알도 크고... 그 안경 끼고 수업에 들어가서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옆에 여학생 두 분이 저를 보고 수군수군 하시더라구요. 한 분이 ‘쟤.. 모델 하는 애 아니야?’했는데 다른 분이 저를 슬쩍 보시고는 ‘쟤 아니야’라고 하시기도 했어요.(웃음)


q
모델 하시던 분들은 나중에 연기나 다른 연예 분야로 많이 진출하시잖아요. 차승원씨나 강동원씨처럼.. 민철씨도 그럴 생각이 있으신가요?
a
전 모델을 하고 싶을 뿐이지, 연기에는 전혀 생각이 없어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끼도 없구요. ‘성과 사랑’이라는 수업에서 조별 활동으로 드라마를 했었는데, 연기 못한다고 다른 조원들한테 많이 혼났어요.(웃음)


q
전공이 사회학인데, 원래 그 쪽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a
저는 둘 다 제가 좋아하는 분야이고, 그래서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아요. 재수해서 어렵게 들어온 학교인 만큼 학업도 열심히 하고 싶어요. 고등학교 때 사회문화라는 과목을 제일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사회학을 선택했구요. 더 많이 배워가면서 더 알고 싶은 방면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서 사회학 전공자들은 대부분 신문방송학도 많이 전공하거든요. 전공 관련성도 있고 선생님들께서도 같이 전공할 것을 추천하기도 하셔서 그 쪽 공부도 하고 싶어요.


q
모델이니까 패션에도 관심이 많을 텐데, 어떤 스타일이나 브랜드를 좋아하세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몸이 마르셔서 디올 옴므 같은 옷도 잘 어울리실 텐데.
a
디올은 너무 비싸서 못 입구요.(웃음) 저는 제가 마른 몸이어서 그런지 약간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옷을 좋아해요. 하의는 타이트하고 상의는 오버사이즈로 입는 것도 선호하구요. 요즘 유행하는 것과는 반대지만, 유행에 따르면서 입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어차피 유행은 항상 변하는 거니까요. 정해놓은 스타일도 없구요. 사실 저 옷 잘 못입거든요.(웃음) 친구들도 맨날 저 옷 입은 거 보고 뭐라고 해요. 어떻게 어떻게 입으라고 조언도 해주고...


q
얼마 전 한 브라질 여성 모델이 거식증으로 죽었잖아요? 그걸 보면서 모델들의 고충이 어느 정도 느껴졌는데.. 남자 모델들은 어떤 어려움을 많이 겪나요?
a
아무래도 경제적인 문제가 제일 크겠죠. 사실 여자 모델들은 일이 굉장히 많아요. 여성 잡지 종류가 많아서 촬영도 많고, 패션 쇼도 많으니까요. 그래서 금전적인 면에서 여성 모델들은 크게 어려움이 없는데, 남자 모델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남자 패션 잡지도 세 개 정도 밖에 없고.. 일자리가 적어서 힘든 부분이 많아요. 얼마 전 직업관계 불만족도에서 제일 낮은 직업이 남자 모델이라고 하더군요.(웃음)


q
모델로서 몸 관리도 많이 힘들 것 같아요. 모델들은 술, 담배도 거의 안하지 않아요?
a
그렇진 않더라구요. 선배 모델들 보면 술, 담배 다하시고... 그런데 운동도 엄청 열심히 하시고... 신기해요.(웃음) 아마 이골이 나시는 거겠죠. 저는 그렇게까지 따로 열심히 몸 관리를 하는 중은 아니지만... 요즘 들어 살이 좀 빠지고 있어서 걱정이기도 해요. 무엇보다 최근 몸이 좀 아팠던 터라 ‘건강’에 가장 신경 쓰고 있어요.


q
모델로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a
얼마 전 2006 s/s 서울 콜렉션에서 디자이너 정욱준씨의 쇼에 나가게 되었었는데, 쇼 컨셉 상 머리를 완전히 하얀 색으로 탈색을 했어야 했거든요. 굉장히 머리가 길었었는데 탈색을 하니 모발이 심하게 다 상해버려서 잘라버려야 했었어요. 그래서 좀 속상했었는데, 워낙 유명한 디자이너 선생님의 쇼였기 때문에 사진도 많이 찍히고, 잡지에도 실리고 사람들한테도 많이 거론되었어요. 그래서 자기만족도 많이 느끼고 칭찬도 많이 받으면서 보람을 느꼈어요.
토요일(11/25)에 m.net 시상식 때 오프닝쇼에 오르게 되었는데, 그건 패션쇼 개념이 아니라 거의 공연이거든요.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1만명 앞에 메인 모델로 서게 되었는데, 살짝 흥분되기도 해요. 힘든 쇼지만 마치고 나면 굉장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q
같은 모델로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요?
a
임주환씨, 지금 ‘눈의 여왕’이란 드라마에 출연 중이신 임주환씨 굉장히 좋아해요. 모델로만 활동하실 때부터 좋아했어요.


q
아마 많은 영문 여학우 분들이 궁금해 하실텐데.. 이상형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웃음)
a
정형화된 이상형은 없어요. 왜 긴 생머리에 눈 크고 이런 이상형 같은 것... 그런 것은 없어요. (느낌이 중요하다?) 그렇게 말하면 재수없다는 소리 들을텐데...(웃음) 딱히 뭐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추상적으로는 가지고 있어요. 말로 표현하기 좀 힘드네요. (웃음)


q
모델을 하시면서 가장 힘드신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나요?
a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쇼가 있는 날에는 새벽 6시부터 준비해요. 정작 쇼는 오후 5시인데도 그 때부터 준비하고 리허설하고.. 막상 쇼에 오르는 시간은 10분에서 15분인데도 하루 종일 긴장한 채로 준비해야 된다는 점에서 힘든 것 같아요. 또 잡지 촬영 때도 가장 좋은 컷을 얻어내기 위해서 20벌 정도 되는 옷을 빨리 빨리 갈아입으면서 2~300번이 넘는 컷을 찍어야 하거든요. 몸이 점점 허해지는 걸 느낄 정도에요.(웃음)

그리고 힘든 부분이라기보다 많이 바뀐 점이라면, 원래 말수도 적고 잘 웃지도 않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쪽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말수도 많이 늘고, 처음 뵙는 분들과 말도 잘 나누고.. 말도 저절로 빨라지고 많아지더라구요. (웃음) 좋은 것 같애요. (웃음)


q
영문학과 학생들께 한 말씀
a
(대뜸 갑자기) 저도 영어 잘하고 싶어요!! (웃음) 아, 그리고 영문학과에 아는 사람이 두 분 계신데... 써주실 수 있나요? 예슬이 누나 지난번 tgi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오리, 안녕? (웃음) 앞으로 정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지켜봐 주시구요. 제 홈페이지에도 많이 와 주시구요. 학교에서 다니시다가 저 보시면 막 아는 척 해주세요.(웃음) 저야 많이 알아봐주시고 아는 척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니까요.   2006.11. 25 서강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