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좋아해 ...

ㅇㅇ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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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3 너랑 처음 같은 반이 되고 너랑 이렇게 친해질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점점 같이 있는 시간이 늘면서 친구라고 생각했던 널 점점 좋아하게 되더라. 졸업하기 전에는 카톡도 열심히 주고 받았는데 졸업하고 나서는 예전만큼은 아니더라. 그래도 한번씩 너한테 카톡이 오면 바로 답장 보내려고하고 카톡 내용에서는 너한테 별로 관심 없는척 하지만 실제론 너무 좋더라. 너가 만나자 했을 땐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옷은 뭘 입을까 걔는 오늘도 얼마나 예쁠까 이 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도 안 들더라. 3월이 지나 4월이 다가오는데 사이는 멀어지고 시간만 흐르는 것 같아. 넌 잘 살고 있겠지? 카톡프사 바꿨던데 카톡 할 용기는 없는 내가 한심 하더라.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너랑 둘이 사진 찍었던걸 보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슬프더라. 작년으로 돌아가고 싶기도 했고 작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네 옆에 있을 수 있으니깐. 이런 자신감 없는 남자는 그냥 포기하는게 낫겠지? 넌 나보다 더 멋진 남자 만나야 하니깐. 그치만 조금이라도 더 좋아해볼래.
사랑해 ㅇㅇ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