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톡선에 시녀 어쩌구 글 썼던 쓰니인데

ㅇㅇ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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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며칠 전에 어떤 인스타스타 시녀 어쩌구 하면서 글 올린 쓰니인데 진짜 이 일 이후로 죄책감 때문에 밤도 제대로 못 자고 지금도 잠이 안 와.
당연히 당사자는 나 때문에 더 고통 받겠지

사실 그 당사자가 내가 가장 좋아했던 인스타스타였는데 어느순간 부터 갑자기 열등감 생기면서 그 날 충동적으로 까글 썼고 오카방 들어가서 지랄도 했어. 그때 내가 어떻게 하면 당사자를 까낼리까 생각했거든? 근데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썩어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 순간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건지 깨달았어.


다시봐도 내가 싸이코 같더라.


그날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였고 이 글을 쓰는데도 나 때문에 상처 받았을 생각에 손이 떨려. 진심이야. 너희들은 너희 인생을 살았을 때 부끄러울 순간들 절대 남기지 말아줘.

진짜 잘못하면 변명조차 안 나오는 거 같아. 너무 미안해서 그냥 할말이 없어.

아마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중에 악플을 달아본 적도 있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누가됐든 간에 절대 나 같은 짓 하지마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고 이 글 쓴다고 해서 내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나는 내 잘못을 항상 부끄럽게 여겨야 해.

내가 이런 말할 자격 없는 거 알지만 애들아 제발 악플이나 까글 쓰지마.

진짜 염치없는 거 알지만 사람들이 까글이랑 악플을 멈출 수 있도록 톡선 보내줘.

(글고 그 당사자가 누군지는 안 물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