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억에 남는 여자가 있는데 내가 그때 정말 지독하게 돈이 없었거든 그래서 걔 데리고 제대로 된 밥집 한번 못 데려가고 그게 너무 한이여서 2주동안 안 만나고 제대로 된 밥집 데려가서 밥 맥이고 좋은 술집 가서 술도 맛있게 먹고 내가 상황이 나아져서 좋은 곳도 많이 데려갔어 그리고 서로가 너무 힘들어서 헤어졌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 건 걔랑 좋은 술집,좋은 밥집,분위기 좋은 카페 그런 거 보다 걔랑 놀이터 그네에서 아이스크림 먹던 거 한침대에 누워 서로 안으면서 자고 우리집 강아지랑 같이 산책하고 걔와 함께한 시간은 모두 좋았지만 유독 소소한게 더 기억에 남아 다른 여잘 그 아이와 헤어지고 많이 만났는데 좋은 호텔 좋은 카페 다 필요 없더라 그냥 함께 있어도 아무것도 없어도 날 사랑해주는 거 소소해도 햄 긁어서 김치볶음밥 해먹고 그게 진짜 행복인 거 같다 잘 지내냐9
기억에 남는다는 게
내가 그때 정말 지독하게 돈이 없었거든
그래서 걔 데리고 제대로 된 밥집 한번 못 데려가고
그게 너무 한이여서 2주동안 안 만나고 제대로 된 밥집
데려가서 밥 맥이고 좋은 술집 가서 술도 맛있게 먹고
내가 상황이 나아져서 좋은 곳도 많이 데려갔어
그리고 서로가 너무 힘들어서
헤어졌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 건
걔랑 좋은 술집,좋은 밥집,분위기 좋은 카페
그런 거 보다 걔랑 놀이터 그네에서 아이스크림 먹던 거
한침대에 누워 서로 안으면서 자고
우리집 강아지랑 같이 산책하고
걔와 함께한 시간은 모두 좋았지만
유독 소소한게 더 기억에 남아
다른 여잘 그 아이와 헤어지고 많이 만났는데
좋은 호텔 좋은 카페 다 필요 없더라
그냥 함께 있어도 아무것도 없어도 날 사랑해주는 거
소소해도 햄 긁어서 김치볶음밥 해먹고
그게 진짜 행복인 거 같다
잘 지내냐